OP 본인도 글 첫머리에 적었듯이 글이 이렇게 터질 줄 몰랐다고 함. 댓글 중에는 응원해준 사람도 있었고, 글쓴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좋은 조언 준 사람도 많았다고 함.
이 정도 상황이면 댓글 반응이 어땠을지 대충 짐작 감. 결혼 3년 차에 이런 멘트가 일상이면 앞으로 더 심해질 가능성도 큼.
편집 코멘트에서 “댓글 다 읽었다”고 한 거 보면 본인도 어느 정도 마음 정한 듯함. 응원하는 댓글들이 그래도 힘 됐다고 하니 다행이긴 함.
💬 해외 반응
👤 댓글👍 9202 나와라
👤 댓글👍 1939 솔직히 그 여자 너 좋아하지도 않고 존중도 안 하는 거 같음. 진짜 쓰레기같고 치사하게 갈구는 중임. 이혼 권함. 상담도 제안 안 할 거임. 상담 받아봤자 너 더 교묘하게 학대하는 법만 배울 거니까. 너는 진짜로 너 좋아하고 존중해주는, 틈만 나면 상처 주려고 하지 않는 사람이랑 살 자격 있음.
👤 댓글👍 867 내 와이프도 분위기 좋을 때조차 늘 이런 식으로 말하곤 했음…
지금 우리 이혼함
👤 댓글👍 1241 나라면 절대 못 참음. 특히 애도 없는데… 나르시시스트랑 남은 평생을 같이 보내고 싶은지 진지하게 생각해봐라. 이혼 카드로 한번 놀래켜줘라. 허풍이라고 받아쳐봐
👤 댓글👍 223 요즘 예전처럼 취미 생활 안 하는 거 같지 않음? 집에서 살얼음판 걷는 느낌 들지 않음? 며칠 떨어져서 관계 생각 안 하고 있을 때 오히려 평온하고 행복했던 적 있음? 이런 거 다 변화의 신호고 정서적 학대일 수도 있음. 내가 나로 못 살고, 표현도 자유롭게 못 하고, 갇혀있는 느낌. 더 뺏기기 전에 빠져나와라
댓글 흐름 보면 글쓴이가 자책하는 부분에서 다들 말리는 분위기임. 글쓴이 건강 문제로 회복 중이었던 사람한테 친구의 외도를 막을 책임이 있었다는 식으로 자책하는 게 ㄹㅇ 말이 안 된다는 거임. 20년 절친이 6개월 넘게 다른 여자랑 동거까지 한 건 본인 선택이지 친구 관여 부족 때문이 아니라는 반응 많음.
특히 부부 상담 6주 시작했는데 외도는 이미 한창이었다는 부분에서 다들 어이없어함. 상담은 마치 노력하는 척 알리바이 만들기용 아니냐는 시선이 많음. 보면서 진짜 답답해서 짜증 남.
가장 닮고 싶었던 부부, 평생 가장 좋은 사람이라고 믿었던 친구, 10m 거리 살면서 한 명 대부모까지 한 그 관계가 한꺼번에 무너지는 거니까 글쓴이가 잠 못 자는 거 충분히 이해됨. 인생 폭로치고도 진짜 큰 폭로인듯.
바람피우는 건 비겁하고 단순한 짓임. 솔직히 내가 이런 상황 당했으면 배우자 절대 용서 못함. 근데 이건 좀 다름. 이 둘은 우리 부부의 가장 친한 친구임. 친밀한 관계에 애들까지 얽혀 있어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진짜 막막함.
공정한 태도를 유지해야 하나? 솔직히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음. 20년 동안 알고 지낸 톰한테 배신감 느낌. 톰이 몇 달 동안 내연녀를 숨겼으니까 (내 아내처럼) 로라 편을 들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이 일 있고 나서도 톰이랑 친구로 지낼 수 있는 세상이 있긴 할까. 오래 친하게 지낸 친구를 이런 식으로 잃는다는 게 진짜 싫음. 근데 동시에 계속 친하게 지내면 그 행동을 정당화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그것도 고민됨.
지금까지 가증스러운 행동 때문에 우정을 끊은 적이 한 번도 없었음. 가장 오래되고 가장 친한 친구는 더더욱. 이번 일은 거의 20년 동안 알고 지낸 톰이랑은 진짜 안 어울리는 행동임. 톰이 죄책감은 분명히 인정했는데, 그래도 어떻게 일이 이 지경까지 왔는지 본인 입장에서 설명을 들어봐야 할 것 같음.
이거 ㄹㅇ 답이 없네. 댓글 흐름 보면 20년 친구라는 무게랑 바람이라는 행위 사이에서 다들 비슷하게 갈팡질팡함. 친구를 잃는 게 두려운 건 인지상정이라 OP 심정 이해 가능함.
아내랑 나는 그 집 아이들을 진짜 사랑함. 특히 대부모 관계라서 아이들 삶에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큼. 그게 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드는 핵심 포인트임.
로라는 내 아내의 가장 친한 친구임. 그리고 아내는 톰을 용서할 생각이 전혀 없어 보임.
아내: “당신이랑 톰의 관계는 별개니까 인정함. 어떤 선택을 하든 지지할게.”
아내가 이 정도까지 말해준 게 진짜 고마움. 근데 그래도 막막한 건 똑같음. 로라랑 톰한테 앞으로 어떻게 대응하고 행동해야 할지, 어디까지 선을 지켜야 할지 감이 안 옴. 임박한 가족 분리, 나랑 아내의 개인적 관계, 아이들이랑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는 우리 바람까지 다 고려해서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다른 사람들 관점이 필요함.
해외 반응 ㄷㄷ
레딧에서 비슷한 사연 보면 거의 항상 “친구는 친구, 배우자 잘못은 별개로 봐라”라는 의견이랑 “바람피운 시점에서 인성이 드러난 거임. 손절 ㄱ” 의견이 충돌함. 이번 케이스는 후자에 무게가 실릴 듯. 12년 이상 결혼생활 롤모델이었던 사람이 몇 달 동안 거짓말한 거니까.
특히 대부모 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이 진짜 까다로움. 보통 이런 경우 댓글에서 “애들이랑은 분리해서 관계 유지하는 게 가능하다”는 조언이랑 “결국 부모랑 만나야 하는데 어색해질 수밖에 없음”이라는 현실론이 같이 나옴.
요약 + 추가 설명
내 아내랑 오랜 절친 부부가 결혼했고, 12년 이상 함께한 관계의 롤모델이었음. 우리를 가족(대부모)으로 여기는 자녀들도 있음. 근데 내 친구가 계속 바람피우고 있고 이혼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 관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음.
수정 1
내가 쓴 글에서 몇 가지 명확히 하고 싶은 부분 있음. 나는 과거에 장기적인 건강 문제를 겪은 적이 있음. 보통 그럴 때 외부 세계랑 거리 두고 회복에 집중한 다음 다시 복귀하는 게 내 반응이었음.
톰은 이번에도 내 건강 문제를 알고 있었고 정기적으로 연락해서 어떻게 지내는지 확인해줬고 도움도 줬음. 나도 내 자신을 탓하는 건 아닌데, 내가 곁에 있었다면 톰한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긴 함.
이 부분은 ㄹㅇ 글쓴이 죄책감 묻어남. 근데 OP 잘못 아닌듯. 친구가 어른이고 본인 선택은 본인 책임임.
마지막으로, 이 모든 상황 때문에 아내랑 나는 그 부부 관계뿐만 아니라 우리 관계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누게 됐음. 둘 다 우리는 매우 행복하고 큰 문제가 없다는 데 동의함. 아내는 그 전에도 톰을 좋은 친구로 생각했고, 내가 지금 느끼는 혼란이랑 상실감을 잘 알고 있음. 이번 친구 부부의 결혼 실패가 우리 둘 다 속상해하는 것 외에 나한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거라고는 생각 안 함.
💬 해외 반응
👤 댓글👍 3025 두 사람이랑 앞으로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굳이 고민 안 해도 될 수도 있다는 생각 해본 적 있음? 내가 바람피운 전남편이랑 이혼했을 때 걔는 모든 사람 인생에서 사라지고 완전 새 친구들 사귀더라. 진짜 황당했음. 30년 넘게 친구로 지내던 애들이 갑자기 연락 뚝 끊겼음.
톰이 연락 안 하는 거 보니까 교류가 부족해서 그런 건지 궁금함
👤 댓글👍 969 남편이랑 내가 몇 년 전에 절친이랑 겪었던 일이랑 비슷하게 들림. 남편이 ‘바람난 남편’한테 몇 번 연락 시도했는데 ‘절친’이 다른 모든 관계보다 여친을 우선시한다는 거 금방 깨달았음. ‘절친’이랑 관계 유지 못 한다는 게 명확해졌음. ‘절친’은 결국 그 여친이랑 결혼함
👤 댓글👍 915 건강 문제 있다고 했지? 톰도 알고 있었음? 톰이 연락은 했음? 톰이 알고도 연락 안 했으면 본인한테 집중한 거 죄책감 느낄 필요 1도 없음. 설령 톰이 너 챙기고 있었다고 해도 마찬가지임. 너는 집중해야 할 정당한 일 있었으니까, 조언이나 도움 안 구한 건 톰 책임임.
앞으로 몇 달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답 나올 듯. 지금은 당연히 모르지
👤 댓글👍 1579 첫째: 톰 불륜은 너 책임 1도 없음. 둘째: 20년 우정에 톰을 좋은 사람이라고 믿어온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한 번 마주 앉아서 무슨 일 있었는지 들어보는 건 할 만하다고 봄. 근데 계속 친구로 지내는 걸 정당화할 만한 해명 듣기엔 기준이 너무 높을 듯. “슬퍼서 6개월간 바람피웠어요”
👤 댓글👍 343 누가 일이랑 어린 자식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 당연히 제일 현명한 방법은 a) 불륜 시작하고 b) 그 내연녀를 출장에 데려가서 스트레스 더 쌓는 거지. 지금 그 내연녀랑 사귀는 중임? 보아하니 너한테 마음 열지도 않았고 *아직도* 너랑 제대로 얘기 안 한 거 같은데 – 네가 생각하는 만큼 걔한테 중요한 사람이 아니란 뜻일 수도 있음
👤 댓글👍 64 남편 문제를 내 문제로 만들지 않는 게 진짜 중요함. 너는 아내랑 좋은 관계 유지하고 있고 그게 핵심임. 이게 두 사람 관계에 영향 안 미치게 해야 됨
👤 댓글👍 800 글 올라온 뒤로 톰한테 연락 왔음? 자책하지 마셈. 톰은 너네가 기억하던 그 톰이랑 전혀 다른 비열한 새끼가 되기로 선택한 거임. 그렇게 크게 변했으면 왜 연락 안 함? 가끔 오랜 친구가 몇 년, 몇 십 년 전 우리가 알던 그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기 어려울 때가 있음. 톰이 사과하려고 연락조차 안 한다는 사실은
글쓴이(52세)랑 남편(49세)은 20년 넘게 같이 살아온 부부임. 남편은 실직 상태고 글쓴이가 벌어서 생활하고 있음. 근데 지난주에 전임자가 저지른 일 때문에 회사에서 진짜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함. 결국 해결되긴 했는데 회의, 전화, 이메일이 너무 쏟아져서 이러다 직장 잃는 거 아닌가 두려웠을 정도였음.
그래서 금요일 밤에는 그냥 집에서 조용히 쉬고 싶었다고 함. 근데 남편이 자기가 좋아하는 히바치 식당 가자고 졸랐음. 요즘 외식도 잘 안 하는데 글쓴이는 너무 피곤한 상태였고. 남편은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하면 된다”면서 계속 밀어붙였고 결국 글쓴이가 알겠다고 함.
그 뒤로 그 여자가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는 글쓴이도 못 들었다고 함. 식당 소음이 너무 커서 안 들렸다고. 그래서 자기가 작성자 잘못 없음가 아닐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함. 근데 글쓴이가 확실하게 본 건 그 여자 말이 끝난 직후 셰프랑 일행 전체가 자기를 쳐다보면서 크게 웃었다는 것뿐임.
한 주 내내 회사에서 시달려서 멘탈이 너덜너덜한 상태였는데, 거기서 얼굴 빨개지고 눈물 나려는 자기 자신이 너무 수치스러웠다고 함. 이거 ㄹㅇ 답이 없는 게, 평소면 그냥 흘려넘길 일도 진이 빠진 상태에선 한 마디 한 마디가 다 비수처럼 박히는 게 사람 심리임.
그래서 남편한테 자기는 차에서 기다릴 테니까 음식 포장해서 나오라고 했음. 의자에서 일어나려는데 남편이 글쓴이한테 앉으라고 쉿 하면서 소란 피우지 말라고 막았음.
결국 글쓴이는 남은 식사 시간 내내 그 자리에 앉아 있어야 했음. 그 뒤로 식탁 분위기는 확 가라앉았고, 대화도 조용한 목소리랑 몸짓으로 바뀌었다고 함. 음식 다 나온 뒤에도 아무도 오래 머물지 않았고, 글쓴이 포함해서 거의 모든 사람이 테이크아웃 박스에 음식 싸서 자리를 떴음.
차 안에서 남편은 글쓴이가 저녁 식사를 망쳤다고 불평하기 시작했음. 글쓴이는 그 여자가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뒤에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캐물었음.
남편: “아무것도 아니었어. 화낼 일도 아니었다고.”
글쓴이는 정확히 뭐라고 했는지 말해 달라고 계속 요구했음. 결국 남편도 자기 역시 못 들었다고 인정했음. 근데도 남편은 “그래도 식탁 전체 저녁 식사를 망칠 만한 일은 아니었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음.
댓글 흐름 보면 거의 다 작성자 잘못 없음 쪽으로 기울어진 분위기임. 셰프가 손님한테 그렇게 반복적으로 “기분 안 좋아 보인다”, “화났냐”, “미치겠냐”고 면전에서 물어보는 거 자체가 매너 아웃이라는 반응이 다수였음. 글쓴이가 분명히 처음에 “괜찮다”고 답했는데도 계속 캐물어서 6명 일행 앞에서 망신 주는 모양새가 됐다는 거.
거기다 일행 여자까지 한마디 보태고 다 같이 웃은 부분에서 더 답답하다는 댓글이 많았음. 글쓴이는 본인이 못 들어서 작성자 잘못 없음 아닐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적었지만, 분위기 자체가 비웃는 쪽이었던 건 셰프랑 일행 모두가 동시에 글쓴이를 쳐다보며 크게 웃었다는 묘사에서 충분히 드러난다는 평가였음.
그리고 진짜 분노 포인트는 셰프가 아니라 남편이라는 댓글이 압도적이었음. 자기가 가자고 졸라서 끌고 간 식당에서 아내가 모르는 사람들한테 조롱당하고 눈물까지 글썽이는데, 위로는커녕 “쉿, 소란 피우지 말라”고 입을 막은 거. 거기다 차에서는 오히려 아내한테 “저녁 식사 망쳤다”고 화살을 돌렸음. 보면서 답답해서 짜증 나는 게 솔직한 감상임.
심지어 글쓴이가 “그 여자가 뭐라고 했냐”고 캐물었을 때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둘러대다가, 결국엔 자기도 못 들었다고 인정하면서도 “그래도 망칠 일은 아니었다”고 우긴 부분에서 진짜 어이없다는 반응이 많았음. 못 들었으면서 어떻게 망칠 일인지 아닌지를 판단함? 이거 ㄹㅇ 논리가 맞나 싶은 대목임.
글쓴이는 한 주 내내 직장에서 시달려서 진이 빠진 상태였고, 그래서 집에서 조용히 쉬고 싶다고 분명히 의사 표시했음. 그걸 무시하고 끌고 간 게 남편이고, 거기서 일이 터졌는데도 아내 편이 아니라 식당 분위기 편을 든 게 남편임. 20년 넘게 같이 산 부부인데 이런 상황에서 아내 손 안 잡아주면 그게 더 큰 문제 아닌가 싶다는 댓글이 인상적이었음.
👤 댓글👍 17250 이거 ㄹㅇ 가장 문화적으로 용인되는 여성혐오임. 히바치 요리사한테 굳이 웃어줄 필요 없음. 식탁에 있던 다른 인간도 끔찍했고 남편도 지지해주는 파트너 아니었음. 작성자 잘못 없음
👤 댓글👍 4966 작성자 잘못 없음. 원덬이 원하지도 않았는데 외출 고집한 남편이 잘못한 거 ㄹㅇ 확실함.
히바치 요리사도 자기 일 하려고 한 거겠지만, 두 번이나 거절했는데 분위기 더 잘 읽고 멈출 수도 있었을 듯.
👤 댓글👍 2227 작성자 잘못 없음. 사연에 나오는 거의 모든 인간이 짜증나는 듯. 기분 안 좋은데 외출 강요하고, 농담거리 되는데도 그냥 앉아있으라고 고집한 남편이 최악임. 거긴 절대 “그냥 앉아서 먹는” 데가 아님.
셰프도 분명 재미없어하는 거 알았을 텐데 계속 농담 이어가서 짜증남.
나머지 인간들도
👤 댓글👍 1236 작성자 잘못 없음. 남편이 쉬고 싶다는 원덬 바람 무시하고, 편들어주지도 않고, 원덬이 해준 노력에 감사하지도 않고, 저녁까지 대접해줬는데 불평하는 배짱까지 보였음. 20년 넘게 이렇게 버릇없이 굴어온 거임? 이렇게 제멋대로 굴게 자주 내버려둠? 20년은 엿 먹어, 아직 20년은 더 남았음. 본인 인생 평화롭게 살길 바람.
👤 댓글👍 1128 작성자 잘못 없음. 남편이 낯선 사람이 원덬 비하하는 거 그냥 내버려둠.
매몰 비용 오류 알지? 이미 시간 투자했으니까(또는 비용 들었으니까) 관계 유지해야 한다는 생각 그거임.
원덬이 가장이고 직업도 스트레스 많은데, 집에 오니까 남편이 원덬 돈으로 외식하고 싶다고 화내는 거? 이번이 일회성이었으면 좋겠음
글쓴이(34세)랑 친구 ‘존'(34세)은 15년 넘게 절친이었음. 한때는 같이 살기도 했고 기본적으로 서로를 형제처럼 여겼다고 함. 몇 년 전 존이 ‘에이미'(37세)랑 사귀게 됐는데, 존이 원래 감정적이거나 감성적인 스타일이 아니라서, 결혼을 결심하고 글쓴이랑 다른 친구한테 신랑 들러리 부탁했을 때 둘 다 진심으로 기뻐했다고 함.
근데 존이 그때 한 가지 언급한 게 있음. 에이미랑 좀 더 잘 지냈으면 좋겠다는 거였음. 글쓴이가 에이미랑 잘 지내려고 노력하지 않는 것 같다고 했는데, 솔직히 글쓴이는 정반대로 느꼈기 때문에 혼란스러웠다고.
에이미가 원래 수줍음 많고 내성적이라서 글쓴이는 항상 먼저 인사하고 말 걸고, 게임이나 대화에 참여시키려고 노력했음. 오히려 글쓴이가 먼저 대화를 시작한 쪽이었다고.
글쓴이는 내년에 결혼 예정인데 솔직히 존을 초대해도 올지 모르겠다고 함. 너무 사소한 일로 15년 우정을 잃은 게 가장 가슴 아픈 일인 듯.
한편으론 에이미가 존한테 연애랑 우정 중 하나 고르라고 강요했고, 존은 에이미를 택한 것 같다고 OP 본인은 보고 있음. 어느 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입장.
댓글 흐름 보면 대부분 작성자 잘못 없음 쪽으로 기운 듯함. 방 배정 룰을 깨면서까지 특혜 요구한 건 에이미 쪽이고, 그걸 받아준 건 존이니까. 글쓴이가 뭔가 놓치고 있는 게 아니라, 그냥 존이 변했거나 에이미한테 휘둘리고 있다는 시각이 많음.
OP 본인도 마지막에 이렇게 적어둠. 본인이 뭔가 놓치고 있는 걸 수도 있지만, 오랜 우정을 이렇게 끝냈다는 사실이 여전히 비현실적으로 느껴진다고. 이거 ㄹㅇ 보면서 답답한 케이스인듯.
💬 해외 반응
👤 댓글👍 18578 >그 둘은 결국 그녀 친구랑 가족들만 부른 채로 비밀리에 결혼식 올림. 이거 딱 봐도 “학대 관계”라고 비명 지르는 수준임. 에이미가 아마 그한테 우정 끊으라고 강요했을 듯. 그한테 메시지 한 번 보내봐라. 무슨 일 있어도 항상 곁에 있을 거라고 말하고 기다려보면 됨
👤 댓글👍 5633 사소한 일로 우정 잃은 게 아님. 에이미만큼 큰 문제 때문에 잃은 거지. 에이미가 이기적이고 말도 안 되는 요구 해도, 존을 오랜 친구들한테서 고립시키고(결혼식만 봐도 답 나옴), 노예처럼 헌신하는 에이미만 믿어주는 사람임. 작성자 잘못 없음
👤 댓글👍 2708 침실 때문에 친구 잃은 거 아님. 약혼자가 그 귀에 속삭이기 시작해서 잃은 거지, \*그녀\*가 원하는 거 속삭였다고 잃은 게 아님. 그 약혼자는 성공 못 했고 그 여자가 물 흐린 장본인인 거 확실함. 그한테 개인적으로 연락해봐라. 우정이 그립고 잘 지내길 바란다고 말해라. 그대로 두고 답 오는지 보면 됨
👤 댓글👍 1304 에어비앤비 때문이 아니었음. 그건 에이미가 지원 시스템 끊어낸 거에 대한 변명일 뿐임.
초대 제안하는 거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음. 나타나면 다행이고, 안 나타나면 그게 답임.
👤 댓글👍 823 존이 학대 관계에 빠진 듯. 그녀가 존을 지원 시스템에서 완전히 고립시키는 데 성공한 거임. 한 번 연락해서 확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도 너를 많이 그리워하고 있을지도 모름.
글쓴이: “내 커리어 위해서 한 게 아니라 우리 둘 위해서 한 일이고, 그렇다고 임신한 거 아니지만 그동안 한 모든 거에 대해 위자료 받을 자격 있다.”
지금 변호사 비용은 아빠가 대주고 있음. 아빠한테도 그 얘기 했음. 남편은 지금 진짜 돈 잘 벌고 있고, 나도 언젠가는 그렇게 될 거임. 근데 지금은 아님. 우리 주 법대로면 어차피 남편이 나한테 위자료 줘야 한다고 돼있어서, 변호사한테는 위자료 요구하지 말자고 했음. 아빠도 동의함.
증오 메시지 폭격
조던이랑 메건은 미쳐 날뛰고 있음. 둘이 보낸 증오 메시지 너무 많아서 지금은 차단해놨음. 이상한 게, 내가 이러는 거 보면 씁쓸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것도 아님. 증오도 아님. 그냥 지난 20년간 저 인간한테 시간 그렇게 많이 쓴 게 부끄러울 뿐임.
해외 반응도 비슷함. “OP가 차분하게 받을 거 받는 게 진짜 무서운 복수다”라는 댓글이 추천 많이 받았더라. 감정적으로 폭발하는 것보다 법대로 차근차근 처리하는 게 더 무섭다는 거임.
집은 절대 못 줌
그만한 대가는 받아야 한다고 생각함. 그리고 집도 가지고 싶음. 할머니가 주신 돈으로 계약금 냈고, 피땀눈물 다 쏟아부었음. 모기지도 내가 다 갚았음. 남편이 한 거 깎아내리는 건 아닌데, 그래도 상관없음.
그래서 지금 여기까지 온 거임. 내가 원하는 거 다 동의하면 내일 바로 서류에 서명하겠다고 했음. 솔직히 말해서? 이건 내가 받아 마땅한 거임. 만약에 시간 끌고 싶다 하면, 변호사 통해서 더 적게 받을 방법 있는지 알아볼 거임.
큰 결정 잘 내리는 사람의 최후
저 인간 분명히 큰 결정 내리는 거 꽤 잘하는 사람임. 헬스장 여자랑 애 만들 때도 큰 결정이었을 거고, 이혼 결정도 본인이 내린 거임. 이번에도 큰 결정 잘 내리길 바랄 뿐임. 댓글 흐름 보니까 다들 “저 정도 했으면 위자료 안 받겠다는 거 자체가 자비”라는 반응이더라. ㄹㅇ 글쓴이가 지나치게 착한 듯함.
다들 그래도 좋았던 시절 생각해서 아직 사랑해야 한다고 말함. 웃기는 소리임. 물론 글쓴이가 괴물도 아니고, 모든 사람한테 그의 가장 깊은 비밀과 두려움을 떠벌릴 생각은 없음. 근데 그렇다고 좋게 좋게 보내줄 마음도 없음.
특히 “아기를 위한 돈”이라는 표현에 사람들이 분노함. 이미 떠난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돈 얘기를 꺼내냐는 반응이 많음. 글쓴이가 “더 벌 수 있다”고 받아치는 부분에서 댓글창은 거의 응원 일색.
차단 풀고 자제력 발휘하기로
글쓴이가 두 번째 편집까지 달았음.
글쓴이: “알았음. 차단을 해제하고 자제력을 발휘해야겠음.”
이 부분에서 글쓴이의 심정 변화가 보임. 처음엔 비밀을 떠벌리진 않겠다면서도 “좋게 보내주진 않겠다”는 식으로 강경하게 나왔는데, 결국 차단 풀고 자제력 발휘하는 쪽으로 돌아섬. 댓글들이 글쓴이를 진정시킨 듯한 분위기.
이게 ㄹㅇ 레딧의 순기능인 듯. 화가 머리끝까지 난 사람이 익명으로 토로하고, 사람들이 공감해주면서도 동시에 “그래도 선은 넘지 말자”고 잡아주는 흐름. 글쓴이도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해서라도 자제력 발휘하는 게 맞다고 판단한 듯함.
20년의 무게
이 글에서 가장 무거운 부분은 결국 “지난 20년을 되돌릴 수 없다”는 한 줄임. 돈은 더 벌 수 있고, 새 사람도 만날 수 있지만, 시간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니까. 글쓴이가 분노하는 진짜 이유가 여기에 있음.
댓글에서도 이 부분에 가장 많은 공감이 몰림. 20대 중반에 만나서 40대 중반 됐을 텐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를 통째로 같이 보낸 사람이 헬스장에서 만난 새 사람이랑 떠나버린 거. 이거 보면서 보는 사람도 답답해서 짜증 남.
그래도 마지막에 차단 풀고 자제력 발휘하기로 한 글쓴이의 결정이 어른스러움. 비밀 떠벌리고 인생 망가뜨리는 길 대신, 본인을 위해 그냥 놓아주는 길을 택한 거.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이쪽이 글쓴이한테도 훨씬 나은 선택일 듯.
💬 해외 반응
👤 댓글👍 5028 전 남편이랑 가정 파괴범 차단 풀고 문자 알림만 음소거 해놔라. 이혼 소송에 쓸만한 증거 문자 보낼 수도 있음
👤 댓글👍 2034 좋았던 시절 운운하는 인간들한테는 “ㅇㅇ 맞음, 근데 어차피 바람 폈잖아” 이러고 대답함. 그리고 이제 친구도 아니니까 그냥 씹어
👤 댓글👍 1086 AP가 그렇게 빨리 결혼하고 싶어하는 거면 애가 남편 애가 아닐 수도 있음. 근데 결혼하면 출생증명서에 자동으로 남편 이름 올라감. 자기 애 아닌 거 알면 ㄹㅇ 웃기지 않을까. 업데이트미 구독함, 그리고 애 친자검사 한번 해봐야 될 듯
👤 댓글👍 325 “청소부한테 데려간다”(받을 거 받기!)까지 안 가도 그쪽이 어떻게든 질질 끌었을 가능성 높음. 나도 전남편이랑 이혼할 때 빠르고 깔끔하게 끝내려고 했음. “16년 사귀고 14년 결혼한 내 애 아빠”라고 생각해서 한 달 600달러만 달라고 했는데, 그 인간이 거부하고 아무것도 서명 안 하고 0달러만 주겠다고 함
👤 댓글👍 436 씁쓸한 게 뭐 어때서. 그래도 됨. 그쪽이 너 속인 거잖아. 조금만 예의 차렸으면 깔끔하게 이혼할 수도 있었음. 자기가 예의 안 차려놓고 예의를 기대할 처지가 아님
매디슨도 매디슨이지만, 베키 입장에서도 언니가 자기 잘된 거에 계속 씁쓸해하면 진짜 부담스러울 듯. 가족 모임마다 분위기 어색해지는 그림이 그려짐.
글쓴이는 정말 너무한 걸까
글쓴이 입장에서 보면 매디슨을 도와주려고 계속 노력했는데도 베키 시기하는 모습 보이니까 결국 폭발한 거임. 부모로서 자식한테 현실 직시하라는 말은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
근데 타이밍이랑 표현 방식이 문제였을 수도 있음. 차 안에서 감정 격해진 상태에서 “네 잘못이야” 박은 거니까 매디슨 입장에서는 받아들이기 더 힘들었을 듯. 아내가 지나쳤다고 한 것도 이 부분일 가능성 큼.
결국 매디슨이 자기 책임을 인정하고 동생 시기 그만두는 게 핵심인데, 그게 부모 한마디로 해결될 일은 아닌 듯함. 댓글 흐름 보면 글쓴이 편드는 사람도 많지만 표현이 거칠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더라.
💬 해외 반응
👤 댓글👍 10804 너무 지나쳤나? 사실대로 말한 건데? 와이프는 다 큰 엉덩이 여자 그만 애지중지해야 됨. 작성자 잘못 없음 근데 둘 다 확인하셈
👤 댓글👍 2415 작성자 잘못 없음. 자기 재정에 불만 있으면 남 탓하지 말고 그 문제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지.
👤 댓글👍 1943 작성자 잘못 없음. 자기 인생이 어떻게 흘러왔는지에 대해 뭔가 느끼는 거랑, 말 그대로 자기 삶 살았다는 이유로 사람들 모욕하고 원망하는 건 별개의 문제임. 매디슨은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함.
👤 댓글👍 1050 나도 수업 안 들어서 대학 떨어졌음. 우울증이랑 진단 안 된 ADHD 탓으로 돌릴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내 잘못인 거 앎. 난 내 실패에 대해 남 탓 안 함. 딸은 엄마 말 들었어야 함. 인생은 딸이 생각하는 거랑 상관없고 불공평한 거고, 딸이 실패한 게 언니 잘못도 아님. 그리고 “그녀는 실패할 자격이 있다
👤 댓글👍 407 작성자 잘못 없음 >와이프가 내가 너무 지나쳤다고 생각함 AH를 찾았다
👤 댓글👍 324 현실 점검 ㄱㄱ. 근데 ‘매디슨’은 아직 젊음. 학교 다시 가서 주정부/지방정부 지원금 받을 수 있고. 다른 직업 옵션도 알아보게 해라. 매디슨 정신 건강도 괜찮은지 챙겨주고 (상담 같은 거). 딸이 허락하거나 준비되면 딸이랑도 얘기 나눠봐라. 지금 둘이 같이 사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러면 돈 많이 깨짐. 그래도 매디슨이 여행 가고 싶어하면 그쪽 분야 직업으로 알아보는 건 어떰?
이 모든 게 갑자기 밝혀진 건, 그녀가 (당시) 남편과 잤냐고 갑자기 문자를 보내왔기 때문임. 본인이 모르거나 자리에 없을 때 잔 적 있냐고 물었음.
나는 그때까지 내가 아는 한 우리가 가진 유일한 성관계는 우리 모두가 함께 있고 동의한 성관계뿐이었기 때문에 아니라고 답함.
나: “아니.”
이유를 물었더니 그녀는, 전남편과 대화하면서 그가 바람피운 모든 시간에 대해 얘기하다가 그중 나에 대해 언급했다고 답함. 그가 그녀에게 즉흥적인 대화였다고 설명하면서 안심시켰다고 함.
전남편(그녀에게): “그때 우리 둘 다 너무 취해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게 상처 주려는 의도 없는 솔직한 실수였어.”
그리고 그 후 그는 그녀나 나에게 이 문제를 언급한 적이 없다고 함.
지금 진짜 머릿속이 멍함. 13년 동안 내가 모르고 살았던 일이 갑자기 문자 한 줄로 들이닥친 것 자체가 미친 일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음. 해외 댓글 흐름 봐도 옹호 댓글 일부 빼면 대부분 글쓴이 편들어주는 분위기인데, 정작 본인 머릿속은 정리가 안 되는 게 당연함.
이 만남에 대한 증거는 그 사람 말 말고는 아예 없음. 본인 말로는 “그냥 없었던 일인 척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랑 나는 이 일에 대해 얘기해본 적이 없었음. 언제 어디서 일어난 건지 같은 디테일을 물어보니까 그 사람은 너무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고 대답했더라.
그녀 말로는, 그 사람이 그녀한테 “한번 나랑 얘기해보고 무슨 말 하는지 봐”라고 권유했고, 그래서 나한테 문자를 보냈고 대화가 오갔다고 했음. 근데 나는 우리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는지 전혀 모르고 있었고, 진짜 있었다고 해도 그건 절대 합의하에 이루어진 게 아니었음.
여기서 어이없는 부분 옴
내가 눈에 띄게 화를 내면서 그 사람이 했던 말들을 계속 옮겼는데도, 그녀는 그 대답에 별로 당황하는 기색이 없었음. 솔직히 이 부분이 ㄹㅇ 제일 이상함. 보통 상대방이 분노하면서 사실관계 따지면 같이 흔들려야 정상인데 그게 없었다는 거.
그 사람: “그냥 없었던 일인 척했어.”
글쓴이: “언제, 어디서 그랬는데?”
그 사람: “너무 취해서 기억이 안 나.”
이런 식으로 디테일은 싹 다 “기억 안 남”으로 퉁치는 게 패턴임. 디시 댓글 흐름 봐도 이 부분에서 “이거 진짜 답 없네”, “기억 안 난다고 하면 끝나는 거냐”는 반응이 많이 나올 만함.
그녀 쪽 입장도 이상함
그녀가 한 말을 정리하면 이렇게 됨. 그 사람이 그녀한테 먼저 “OP한테 얘기해보고 반응 봐”라고 부추겼다는 거. 그래서 그녀가 나한테 문자를 보냈고, 그 뒤로 대화가 오갔다는 흐름임.
근데 이게 더 황당한 게, 둘이 사귀는 동안에는 그놈이 절친인 글쓴이를 얼마나 싫어하는지, 글쓴이가 친구가 생각하는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점을 항상 강조했었다고 함. 우정 지키려고 입 다물었다는 변명이 ㄹㅇ 앞뒤가 안 맞음.
해외 댓글 흐름 보면 “이건 우정 지키려는 게 아니라 자기 연애 망치기 싫어서 13년을 깐 거다”라는 분석이 압도적임. 디시 시각으로 봐도 동일함.
가해자가 갑자기 디테일을 기억해냄
글쓴이는 친구한테 본인 입장 그대로 전해달라 했음. 그리고 그놈한테 직접 말할 수 있게 전화 기다리겠다고 했음.
친구가 가해자한테 전화 걸어서 글쓴이 답변을 전했더니, 그놈은 격분했음. 대뜸 글쓴이를 거짓말쟁이라고 불렀음.
가해자: “거짓말쟁이야. 다 지어낸 거임.”
근데 그 뒤가 진짜 의외였음. 갑자기 친구한테 부인했던 그날 파티의 세부 사항을 줄줄이 기억해내기 시작함. 심지어 그날 밤 글쓴이가 생리 중이었어서 사후에 피를 닦아야 했다는 디테일까지 끄집어냄.
거짓말쟁이라고 몰아붙이던 인간이 그 정도 디테일을 줄줄 읊는 시점에서 이미 답 나옴. 부인하다가 본인이 자백해버린 꼴임.
글쓴이: “지금 누가 더 거짓말하고 숨기는지 그 자체로 답 나왔잖아.”
친구: “그래도 ‘그가 말했다’식 상황이라 나도 어쩌기가 어려워.”
이쯤 되면 친구가 진실을 보고 싶지 않은 거지, 진실이 모호해서 어려운 게 아님. ㄹㅇ 답답한 장면.
우정이 그 자리에서 끝났다고 생각함
통화 끊고 나서 글쓴이는 우정이 공식적으로 죽었다고 느꼈음. 절친이 강간당한 본인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 무심했고, 거기에 그놈이랑 다시 화해할 생각까지 하고 있는 게 결정타였음.
이런 사실을 알고도 그 친구를 다시 쳐다볼 수가 없다는 게 마음이 아프고 공허하다고 함. 13년 우정이 통화 한 번에 다 무너진 거라 더 그런 듯.
지금 글쓴이가 막혀 있는 지점
친구는 다시 대화하고 싶다고 함. 근데 글쓴이는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음. 더 이상 할 말이 남아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다시는 얘기 안 하는 게 맞는 것 같기도 한 상태.
그리고 이 모든 게 “계산된 자백”이라는 의심도 든다고 함. 이미 성폭행으로 고소할 수 있는 시점은 지났고, 글쓴이가 꽤 오랫동안 그놈을 괴롭혀온 상황이었음. 결국 그놈이 본인 체면 살리면서 동시에 글쓴이랑 친구 사이를 망가뜨리려고 지금 이 타이밍을 고른 게 아닌가 싶다는 거임.
해외 반응에서도 “이건 우연히 터진 자백이 아니라 타이밍을 잰 거다”라는 댓글이 많이 보임. 자기 죄에 대한 죄책감이 아니라 친구 사이를 깨뜨리려는 의도라는 분석. 디시에서도 비슷하게 봄.
👤 댓글👍 746 ㅇㅇ 그 우정은 끝났음. 친구라는 사람이 남편이 너를 폭행했다는 그 남편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너한테 최소한의 동요할 권리조차 인정 안 해줬잖음. 말도 안 되는 거 너도 알 거임
나도 나름 나이 있는 여자고, 20~35년 전엔 술 잘못 마시고 헤픈 여자 취급 받으면 폭행당한 게 다 네 잘못이라고 생각하던 시절 있었던 거 이해함. 근데 지금은 그게 아닌 거 다 알잖음
이 친구랑은 그냥 정리해라
👤 댓글👍 1620 걔 원래 거짓말 잘하는 놈임? 너랑 그 친구 사이를 갈라놓고 고립시키려는 수법으로 보여서 물어봄
👤 댓글👍 864 걔가 너랑 친구 사이 망치려고 거짓말 치는 거일 수도 있지 않음?
👤 댓글👍 2454 아예 그런 일 자체가 없었을 수도 있음. 너를 친구 인생에서 없애고 싶은 거면 이게 딱 그 방법인 듯
👤 댓글👍 413 여기서 제일 모순인 게, 친구는 “13년 전 일이니까 별거 아니다”라고 우기면서 정작 본인은 네가 전남친이랑 잤을 가능성에 빡쳐서 바로 전화해서 따졌다는 거임. 본인 논리대로면 너가 합의하에 했더라도 친구도 “별거 아니야, 너무 오래된 일이라 신경 쓸 가치 없어”라고 했어야 맞는 거 아님
요즘 연애 트렌드 보면 빨리 사귀고 빨리 결혼하는 분위기인데, 글쓴이 케이스는 정반대임. 7년 친구 + 1년 연애. 이런 식으로 충분히 시간을 두고 가는 게 오히려 결혼에 유리하다는 의견도 많음.
친구로 7년 보내면 서로의 단점, 가족 관계, 가치관, 돈 쓰는 습관 다 알게 됨. 연인 되고 나서 “어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하는 충격이 거의 없음. 그래서 결혼 결정도 더 자연스럽게 내릴 수 있음.
글쓴이의 태도도 좋음
여친이 “공부 못하는 사람이랑 결혼했다”고 했을 때 화 안 내고 귀엽다고 받아넘긴 부분. 이거 의외로 중요함. 보통 같으면 자존심 상해서 따질 만한 멘트인데, 글쓴이는 여친이 진짜로 무시한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던 거임.
관계가 단단할 때 가능한 반응임. 7년 친구로 지내면서 서로 신뢰가 쌓였으니까 가능한 거지, 사귄 지 얼마 안 된 커플이었으면 그 한마디가 싸움으로 번졌을 가능성이 높음.
아무튼 글쓴이는 여친이 그런 말 해준 게 진짜 기뻤다고 함.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제대로 가겠다는 마인드도 좋음. 이런 케이스 보면 결혼은 시간이 정답이 아니라 관계의 깊이가 정답이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되는 듯.
💬 해외 반응
👤 댓글👍 2069 너무 건강하고 사랑스럽네 두 사람한테 사랑 가득
👤 댓글👍 1752 7년 동안 친구로 지냈고 사귄 지 1년도 안 됐으니 같이 살면서 6개월 동안 눈에 띄는 문제 안 나오면 프로포즈해라 인생 짧으니까 가능한 한 많이 같이 있는 게 맞음
👤 댓글👍 301 아 너무 귀엽다
👤 댓글👍 158 나도 연애 첫해에 남편한테 그렇게 말했음 “나는 똑똑한 남자랑 결혼했다”고 20년째 같이 살고 있음
👤 댓글👍 50 결혼한 지 47년 된 부부 아는데 그 사람들은 만난 지 3주 만에 결혼했음 나는 아내랑 첫 데이트하고 50주 만에 결혼했고 결혼한 지 22년 됨
데이트 기간이 중요한 게 아님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를 실제로 지킬 수 있냐가 중요한 거임
👤 댓글👍 120 너무 귀엽다 두 사람 관계에 좋은 징조인 듯 서로한테 엄청 편해 보임
👤 댓글👍 122 둘이 이렇게 오래 알고 지냈으면 앉아서 진지하게 얘기 좀 해보는 게 좋을듯. 몇 년 동안 친구였고 1년 대부분을 꾸준히 만나왔다면 앞으로 서로를 어떻게 지원할지, 시도해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 나누면 오래가는 좋은 관계 만드는 데 괜찮은 방향인 듯함
이탈리아에서 태어나고 자란 글쓴이가 일 때문에 캐나다로 넘어갔고, 거기서 몇 달 만에 지금 남친을 만났음. 둘 다 첫눈에 호감을 느꼈고 얼마 안 가서 사귀게 됐다고 함.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 남친은 크리(Cree) 부족 출신 원주민임.
5년 동안 둘의 관계는 서로에게 인생 최고의 사건이었다고 함. 글쓴이가 새 대륙에서 자리잡고 적응하는 데 남친이 도움을 줬고, 남친도 인생의 어두운 시기를 글쓴이 덕에 빠져나왔다고 말했음. 매일 서로를 응원하고, 시간이 흐른 지금도 남친이 자기를 바라보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함.
이게 ㄹㅇ 부러운 관계였음 — 크리족 남친 결혼 혈통 갈등
둘은 함께 쉴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만들었고, 쓸데없는 드라마가 끼어들지 않게 조심하면서 살았다고 함. 이탈리아에 있는 글쓴이 가족들도 재밌고 똑똑하고 다정한 남친을 좋아했음. 글쓴이는 진짜 운 좋게 이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했고, 남친이 프로포즈했을 때 행복이 주체가 안 될 정도였다고 함.
이 정도면 그냥 5년 사귀고 결혼까지 가는 ㄹㅇ 이상적인 케이스인데, 진짜 평범한 연애 흐름이었음. 근데 여기서 분위기가 확 꺾임.
남친이 가족들한테 결혼 계획을 알렸을 때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음. 사실 남친 가족은 원래부터 글쓴이를 별로 안 좋아했음. 몇 번 만났을 때 글쓴이가 최대한 교양 있고 친절하게 대하려고 했는데도 호감을 못 얻었다고 함. 근데 남친이 항상 글쓴이 편이었으니까 크게 신경 안 썼다고.
남친은 자기가 꿈꾸던 커리어 쌓으려고 다른 곳으로 떠났던 사람이라, 가족 특히 어머니랑 사이가 좋지 않은 상태임. 그래도 자기 문화에 대해서는 여전히 깊이 애착이 있고, 글쓴이는 그게 아름답다고 생각해서 100% 지지하고 있었음.
남친 가족: “이건 우리가 전통을 지키려고 노력해온 걸 돌이킬 수 없게 망치는 거고, 미래 아이들 피를 ‘더럽히는’ 짓이다.”
남친이 소식 전하려고 전화했을 때 가족들이 즉시 반대하면서 한 말이라고 함. ‘더럽힌다(taint)’는 표현까지 써가면서 반대한 거. 이거 보면 진짜 답이 없는 게, 결혼 자체보다 인종·혈통 문제로 막힌 거임.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게 잘 흘러가던 거 생각하면 글쓴이는 지금 산산조각 난 상태임. 남친이 둘의 관계 전체를 재고하고 있다는 사실이 본인을 죽이고 있다고 함. 그래도 남친이 행복하길 바라고, 무슨 일이 일어나든 누군가는 상처받을 거라는 걸 알고 있음. 남친 가족, 글쓴이 본인, 그리고 남친 자신.
당연히 글쓴이는 남친이 자기를 위해 살아주길 원하지만, 동시에 남은 인생 내내 가족과 커뮤니티를 애도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차마 못 보겠다고 함. 그래서 비슷한 문제 겪은 사람들 어떻게 했는지 묻고 있음. 지금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외 반응 ㄷㄷ
이런 케이스는 ㄹㅇ 답이 없는 게, 둘이 아무리 사랑해도 한쪽 가족·문화·커뮤니티가 통째로 막아서면 결국 한 사람이 평생 뭔가를 포기하면서 살아야 함. 글쓴이가 떠나면 남친은 사랑을 잃고, 글쓴이가 남으면 남친은 자기 뿌리·가족이랑 평생 단절될 수도 있음. 어느 쪽이든 누군가 손해 보는 구조라 보면서 진짜 답답해짐.
댓글 흐름 보면 “남친이 생각할 시간 달라고 한 건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강요하지 말고 본인이 결론 내릴 때까지 옆에 있어주는 게 최선”이라는 분위기임. 결국 이 결정은 남친 본인이 내려야 하는 거고, 글쓴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는 것뿐인 듯.
💬 해외 반응
👤 댓글👍 1312 나 크리족이고 온타리오 살고 있음. 나도 남편이랑 비슷한 처지임. 우리 애들은 완전한 신분임 (나는 6(1)항 해당, 애들은 6(2)항 해당이고 애 아빠는 원주민 아님). 내 손주들은 애들이 누구랑 아기를 낳든 상관없이 6(2) 신분 가지게 됨. 그 이후부터는 손주들 결정에 따라 신분이 정해지니까 그 가족이 어디서 왔는지 이해함. 어떤 사람들은
👤 댓글👍 8833 원주민 가족 둔 백인 입장에서 보면 원주민 가족이 *배려* 차원에서 그러는 건 당연히 이해할 만한 일임. 근데 그쪽 반응은 도를 넘었고 글쓴이한테 모욕적이었음. 피를 희석시키지 않을 거라느니, 이건 진짜 미친 소리임. 정말 끔찍한 말임. 글쓴이는 분명히 그 문화 안에서 애를 키울 거고 (그리고 본인도 기꺼이 도와줄 준비 된 것 같고) 남친은 이렇게 보임
👤 댓글👍 1813 뉴질랜드에는 원주민인 마오리족을 빗댄 속담이 있음.
커피에 우유 아무리 많이 넣어도 커피는 여전히 커피라는 말.
그는 자기 혈통을 잃거나 끊지 않음. 그의 문화적 관행, 애들한테 가르치는 것, 그게 바로 혈통이 이어지는 방식임.
👤 댓글👍 366 캐나다에서 원주민 신분이 어떻게 정해지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기 호주에서는 “피가 얼마나 원주민 피냐”라는 혈통 개념을 거의 무시함. 원주민 커뮤니티에 속한다는 건 어느 정도 혈통이 있고, 커뮤니티/몹의 일원으로 인정받는 걸 의미함. 이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다음 항목보다 커뮤니티의 수용성을 더 강조함
👤 댓글👍 134 OP, 나도 비슷한 연애 했었음. 나는 다른 나라, 다른 종교, 다른 문화 가진 멋진 남자랑 깊이 사랑에 빠졌었음. 우리 진짜 행복했고 서로 잘 맞았음. 유일한 차이점은 걔가 가족한테 내 얘기를 안 했다는 거임. 가족들 마음 아프게 할 거 아니까. 걔는 이런 이유로 나랑 결혼 못 한다고 솔직하게 말했음.
댓글 흐름 보면 “친조카랑 의붓 조카는 다르다, NTA”가 많긴 한데, 일부는 “한 집에서 같이 자라는데 차이가 너무 나면 그레이스도 미움받을 거다, 적당히 챙겨주는 게 결국 그레이스 본인한테도 좋다”는 의견도 있음.
또 다른 쪽은 “조지가 자기 자식 학비를 처남(처제)한테 떠넘기려는 게 어이없다, 그건 본인 책임이지”라고 깔끔하게 정리함. 이거 보면 진짜 답이 정해진 문제는 아닌 듯.
그래서 내가 나쁜 사람임?
요약하면 — 나는 친조카 그레이스를 어렸을 때부터 챙겨온 거고, 갑자기 결혼으로 묶인 의붓 조카들까지 똑같이 평등하게 챙겨야 하느냐는 게 핵심임.
조지 입장에선 “한 집안에서 차별 두지 마라”가 맞는 말처럼 들리는데, 내 입장에선 “그건 너희 부모로서 너희가 할 일이지 내가 할 일은 아니다”가 솔직한 심정임.
내가 나쁜 사람인가?
💬 해외 반응
👤 댓글👍 1654 NTA. 그레이스는 네 조카고 너랑 친분도 있음. 잘 알지도 못하는 애한테 똑같이 해줄 의무는 없는 거임. 질투 느끼는 건 이해되는데 그렇다고 네가 해결해줄 책임이 있는 건 아님.
👤 댓글👍 656 NTA. 동생 전처의 새 남편이 친조카가 사립학교 다닌다는 이유로, 친척도 아닌 너한테 자기 애 학비 내라는 거임? 절대 안 됨.
👤 댓글👍 404 NTA인데 그레이스랑 한번 얘기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그레이스는 의붓 형제자매랑 관계 어떻게 느끼는지, 그레이스 입장에서 좀 더 편해질 방법이 있는지 (특히 대학 가기 전 몇 년 더 같이 살아야 하는 상황이니까). 정작 그레이스 의견은 빠져 있는 느낌임.
👤 댓글👍 185 불쌍한 리브가랑 그레이스, 인생에 A 같은 게 떡하니 붙었네. 아니 너는 조지 애들한테 빚진 거 없음. 그레이스랑 같은 학교 보내겠다고 1년에 120달러 더 낼 이유도 없고.
조지랑 걔 애들이 그레이스한테 얼마나 못되게 굴었는지, 리브가가 조지 감싸느라 얼마나 참아왔는지 궁금함. 한 가지 지출은 더 제안하고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