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피티만 믿고 자동화 시작했다가 한 달 만에 터진 썰

AI 자동화 도전기 영상 제작전에 했었던 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똑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장입니다.

예전에 영상 만들기 시작했을 때 생각이 문득 들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자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어느 날, 회사 동료가 말하더군요.
“야 너 지피티 진짜 똑똑하더라, 써봤어?”

AI 자동화 도전기 - 사무실에서 종이컵 커피를 마시며 남자 두 명이 기분 좋
이미지: AI 생성

지피티가 그렇게 똑똑한 친구라고
주변에서도 가끔

“야 너 지피티랑 얘기해봤냐?”

이런 말이 나오면
이전에 봤던 스파게티 먹는 짤이 자꾸 생각나면서

샘 알트만이 스파게티 먹는 걸 AI가 만들어준 짤방
이미지: AI 생성

“AI 발전은 아직 한참 멀었지. 뭐 계산기나 잘 두드리겠지~”
라고 속으로 비웃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시대에 뒤처져서 과거만 생각하고
세상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거든요.

 

더운여름을 배경으로 한 사무실
이미지: AI 생성

25년 7월쯤이었나

처음으로 AI를 제대로 접해봤습니다.

(제대로라고 해봐야 어차피 물어보고 답하는 수준이였지요)

처음엔 그냥 심심풀이로 썼어요.
번역도 시키고 글도 좀 다듬어 보고.

그러다 점점 사용량이 늘면서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피티야, 너 내가 부업으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지피티: 핵심을 찔렀어. 부업하려면 나만 믿어”
까지만 듣고 그냥 휴대폰을 내려 놨습니다.

 

물음표를 머리위에 그려진 모르겠단 표정의 남자
이미지: AI 생성

 

왜냐고요?

얘랑 얘기해보면 뭔가 100%는 아니더라구요.

맞는 것도 있긴 한데
분명히 틀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굳이 더 시간 낭비하기 싫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유튜브에 들어가면

 

자동화
이미지: 직접 제작

 

“자동화! 너도 할 수 있다!”
“너만 오면 월 300만 원 고!”
“부업? 그까이꺼 대충~ 야르~”

 

이런 유튜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더라구요.
아마 한 10월 중순쯤이었던 것 같네요.

 

거의 지피티랑 제미나이 무료 사용량이 끝나갈 즈음.

 

컴퓨터를 두드리며 신경 쓰는 표정의 남자
이미지: AI 생성

 

“지피티야 그럼 너, 저런 영상도 만들 수 있어?”
“지피티: 제가 잘하는 게 뭡니까? 바로 코딩 아닙니까?”

 

자신감 넘치는 지피티 대답에
저는 그냥 믿었지요.

 

“야 그럼 나, 돈 안 들이고도 만들 수 있어?”

“지피티: 돈을 왜 주면서 만들어요? 저런 사람들 사기꾼이에요.
저만 따라오시면 무조건 무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슨 정신이었는지
저 말을 들은 날부터
머릿속에서 저 문장이 자꾸 맴돌더라구요.

 

최근에 AI 이슈니 어쩌니
엄청난 발전을 했니
이제 곧 세상이 뒤바뀐다 하니까

 

주먹을 꽉 쥐고 파이팅 하는 남자
이미지: AI 생성

 

“그래 좋다, 나도 한번 해보자”

다짐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11월쯤 되었던 것 같네요.

“야! 그럼 이제 한번 만들어보자. 뭐부터 해야 해?”
“지피티: 일단 Node를 설치하고, FFmpeg를 깔고…”

여기서부터 막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예요.

유튜브 영상들 보면

 

딸깍
이미지: 직접 제작

 

“자! 딸깍! 딸깍! 아시겠죠?”
“여기서 딸깍! 저기서 딸깍!”

저는 이런것만 생각했지
설치부터 시작하는 건 상상도 못 했거든요.

그래도 뭐 딸깍이 된다니까
“강의 파는 사람들도 다 이렇게 가르쳐주나 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요상한 합리화를 하면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index-v0
이미지: 직접 제작

 

여러분은 이런 생각 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은 나보다 똑똑하다
근데 잘 모른다
하지만 버릴 순 없다 — 이 사람 말고는 날 도와줄 사람이 없다

이런 생각하면서
지피티가 시키는 것만 죽어라 따라 하게 되더라구요.

모르니까요.

남자가 지피티가 시킨 대로 설거지랑 빨래를 동시에 하고

이미지: AI 생성

 

그렇게 한 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일 + 가족 + 생활 + 코딩 + 이미지 만들기.

잠도 못 자고
밥도 대충 때우고
주말도 다 갈아 넣었어요.

그때는 이미지 생성 하나는 제미나이가 진짜 잘했어요.

지금은 이미지 생성 도구가 너무 많이 생겨서
뭘 써야 할지 고민해야 할 판이지만…

어쨌든.

 

남자는 컴퓨터 앞에서 머리를 감싸쥐고 있다.
이미지: AI 생성

 

12월 중순쯤 한 달쯤 하다보니
슬슬 막히기 시작합니다.

코딩하던 게 1000줄 넘어가니까

“지피티야, 이거 좀 고쳐줘”해도 못 고치더라구요.

같은 문제를 계속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일단 만들어지긴 해요.
실행도 되긴 해요.

근데 완벽하지가 못한 거예요.
풀어서 말하자면

 

컴퓨터에 화를 내고있는 남자
이미지: AI 생성

 

TTS 싱크를 맞추려고 하면 자막이랑 음성이 안 맞고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들면 손이랑 발이 섞이고

“이게 도대체 왜 이런겨!?”

지피티는 완벽한데

내가 몰라서 그렇겠지.
이렇게 또 제 탓을 했어요.

그렇게 한 보름이 또 지났을 때

 

남자가 컴퓨터 타자를 치고 있다
이미지: AI 생성

 

드디어 일이 터졌습니다.

0) 5개월간 AI 자동화 삽질한 비개발자의 솔직 후기

AI 자동화 삽질기 이야기다. 이 글은 솔로 운영자가 AI로 자동화한답시고
5개월간 삽질한 기록입니다.

AI 자동화 삽질기 - youtube-channel.png
이미지: 직접 제작
pipeline-running
이미지: 직접 제작

한 편의 유튜브 영상에서 시작됐다 —

AI 자동화 삽질기

시작은 유튜브 홍보영상 한 편이었습니다.
“자동화, 너도 할 수 있다!”
“300만 원만 내면 매달 천만 원 법니다!”

youtube-promo-ad
이미지: 직접 제작

 

제가 생각보단 똑똑한 편이라(???)
이런 거짓말엔 안 속지요 ㅎㅎ
근데 영상 만드는 건 재밌어 보이잖아요??

 

그래서 시작해 봤습니다

 

마음먹은 바로 그날, 휴대폰을 바꿨습니다.

근데 여기서도 웃긴 일이 발생하는 게
“폰 바꾸시면 제미나이 3개월 무료로 쓰실 수 있습니다.”
“어?! 이거 진짜 하늘이 점지해 준 거 아닌가?!”

 

fold7
이미지: 직접 제작

 

지금 생각하면 진짜 바보 같은 생각이었는데
그땐 그게 운명처럼 느껴졌습니다.

 

기분좋은 남자가 굉장히 기쁜듯이 컴퓨터 타자를 치고있다
이미지: AI 생성

 

AI는 한 번도 안 써본 사람이라
거부감이 좀 있었지만,
쓰다 보니 얘들 좀 똑똑하더라고요.
질문하면 바로바로 답도 주고.

여러 유튜브 사이트 검색해 보면
“AI들과 함께 만들면 쉽게 할 수 있다”라는 게
거짓말이 아니라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지피티랑 제미나이가 둘 다 있으니 두려울 게 없었거든요.

그래서 한번 해 보자고, 진지하게 마음먹고
지피티에게 질문을 했지요.

(첫 질문 캡처는 못 찾았는데요)

기억으론
“유튜브 영상 자동화하면 돈 되냐”가 시작이었습니다.

 

GPT: “됩니다. 정말 똑똑하세요. 무조건 대박입니다.”

“드디어 부업의 길을 찾았구나!”

신난남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컴퓨터 의자에서 일어나서
이미지: AI 생성

 

그렇게 유튜브를 열심히 공부(?)하고
제미나이로 이미지 뽑고
지피티 결제해서 대본 쓰고
몇 달을 신나게 보냈습니다.

 

근데… 완전 속았습니다

 

얘네 둘 다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들이었습니다.
“영상만 만들면 돈 번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었는데
막상 유튜브에 올리니 조회수가 안 나옵니다.

 

“말이 되나? 나보다 못 만든 쟤네는 100만 회, 1000만 회인데
나는 왜 안 되지? 말이 안 된다.”

(이때 솔직히 자신감이 넘쳤던 거 같습니다.)

 

머리를 감싸쥔 남자가 너무 서글프고 쓸쓸하다
이미지: AI 생성

 

이쯤부터 의심이 스멀스멀 올라왔습니다.

 

유튜브 검색하고 구글 사이트들 검색도 해 보고 알아보니

유튜브에서 AI 영상을 모조리 잘라내고 있었습니다…

 

“지피티야, 솔직하게 말해라.”
“이거 돈 안 되는 거 방금 눈치챘다.”

 

GPT: “오, 핵심을 찔렀어.”

 

지피티가 “핵심을 찔렀다”고 할 때는
항상 뭔가 잘못 가고 있다는 뜻이라는 걸
몇 달 굴러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그때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설마 나는 아니겠지?”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쳐다보며 불안에 떨고있는 남자
이미지: AI 생성

 

유튜브 검색해 보니
제가 자주 보던 주식 채널이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더라고요.

 

며칠 뒤 또 하나, 또 하나.
‘아, 진짜 자르는구나’ 싶었을 때
“멈춰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저는 이미 영상 250개 만들고 난 뒤였습니다.

 

250-videos
이미지: 직접 제작

 

구독자는 430명에서 멈춰 있었고요.
그래도 “나는 아니겠지” 하고 꾸준히 했습니다만,

 

역시 영상엔 재주가 없는 몸이고
아티스트 머리도 아니라
사람들이 뭘 원하는지 파악을 못 해서 망했습니다.

 

실패한 건 실패한 거고
어쩔 수 없죠.

 

다음 단계, 홈페이지

 

그래서 예전부터 구상하던 다음 단계,
홈페이지 제작으로 넘어왔습니다.

 

심리테스트 자동 발행 시스템 만들고
주식, 부동산까지
카테고리 3개 펼쳐 놓고
글 80개 양산했습니다.

 

한 달 만에 다 만들어서 애드센스에 신청했습니다.

 

결과는?

 

거절….

adsense-reject
이미지: 직접 제작

 

….

 

온 세상이 거부하는 그런 남자.
주식 시작하면 전쟁 나는 그런 남자.

 

망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씁니다

 

오늘부터 이 사이트에서
제가 했었던 일들을 글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잘된 건 잘된 거고(뭐가 잘된 건지는 저도 잘…),
망한 건 망한 거고.

 

이 글 쓰면서 처음 시작했을 때가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유튜브 뒤지고, 제미나이 지피티랑 싸우고,
지금은 클로드로 PC 연동까지 하고 있고.

 

솔직히 지금도 재밌으니까 하는 거지,
돈 안 되는 거 알았으면 진작 접었을 겁니다.

 

다음 글은 영상 만들 때 AI들과 있었던 일을 쓸 예정입니다.
궁금하신 게 있으시면 댓글 남겨 주세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전 비개발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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