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거절 관련 핵심 변수를 다시 짚어봅니다.
첫 번째 애드센스 거절
블로그를 만들었다.
글 80개를 한 달 만에 쏟아냈다.
심리테스트, 주식, 부동산.
카테고리 3개를 펼쳐놓고 양산했다.
그리고 구글 애드센스에 신청했다.
결과는 거절이었다.
이게 내 첫 애드센스 거절이다.

근데 11일날 또 거절당했다..
처음엔 이해가 안 갔다.
글이 80개나 있는데.
사이트도 멀쩡히 돌아가는데.
대체 뭐가 문제냐고.
근데 며칠 지나니 답이 보였다.
양이 문제가 아니었다.
질이 문제였다.
알맹이 없는 80개
내 글들을 다시 읽어봤다.
AI한테 시켜서 찍어낸 글.
어디서 본 듯한 심리테스트.
실시간도 아닌 주식 정보.
남들 다 쓰는 부동산 이야기.

구글 입장에서 생각해봤다.
이런 글을 왜 검색 결과에 올려주겠나.
인터넷에 널리고 널린 내용인데.
양으로 밀어붙이면 될 줄 알았다.
완전한 착각이었다.
영상 채널 때랑 똑같은 실수였다.
껍데기만 잔뜩, 알맹이는 없는.
그래서 갈아엎기로 했다
이번엔 더하는 게 아니라 빼기로 했다.
저품질 글 124개를 찾아냈다.
미분류, 심리퀴즈, 주식, 부동산.
이것들을 통째로 검색에서 빼버렸다.

방법은 noindex 처리였다.
검색엔진한테 “이 글은 안 보여줘도 된다”고 표시하는 것.
워드프레스 코어 필터를 건드려서
124개를 한 번에 처리했다.
남은 건 진짜 쓸 만한 핵심 페이지뿐.
124개를 버리고 나니
사이트가 가벼워졌다.
이상하게 마음도 가벼워졌다.

빈 집에 진짜를 채웠다
빼기만 하면 끝이 아니었다.
이제 채울 차례였다.
홈페이지를 통째로 새로 지었다.
자식 테마를 만들고, 첫 화면을 새로 짰다.

그 다음 사주 계산기를 만들었다.
남이 베껴오기 힘든, 직접 만든 기능.
생년월일을 넣으면 결과가 나오는 진짜 도구.
이건 AI가 찍어낸 글이 아니다.
내가 설계하고 만든 알맹이다.
사주 계산기는 Node.js로 직접 코드를 짜서 붙였다.
SEO도 손봤다.
검색엔진이 내 사이트를 잘 읽도록 정리했다.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하고,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에도 사이트맵을 넣었다.
사이트맵끼리 충돌나서 또 한참 헤맸지만,
그것도 결국 잡았다.

이제 내 사이트가 뭐 하는 곳인지
한 줄로 말해준다.
거창한 정보 사이트인 척하지 않기로 했다.
그냥 솔직하게.
혼자서 이것저것 만드는 사람의 기록.
그게 내 사이트의 진짜 모습이니까.

애드센스 거절 뒤, 이제 다시 노크한다
준비가 거의 끝났다.
검색엔진이 바뀐 사이트를 다 읽었는지 확인하고,
이번 주 화요일, 6월 23일에 다시 신청할 생각이다.

솔직히 또 떨어질까봐 무섭다.
근데 이번엔 다르다는 걸 안다.
지난번엔 양으로 밀어붙였고,
이번엔 알맹이를 채웠으니까.
붙으면 좋고,
또 떨어지면 또 뜯어고치면 된다.
어차피 한 번 겪어본 애드센스 거절이다.
다시 짓는 건 이제 안 무섭다.
시작이 어렵지 두번 세번 당해보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근데 재신청 기간이 너무 길어..)

당신은 거절당한 뒤에, 양을 더 늘리시나요? 아니면 질을 다시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