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자동화 도전기 영상 제작전에 했었던 일의 이야기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똑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는 주인장입니다.
예전에 영상 만들기 시작했을 때 생각이 문득 들어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한번 자세하게 풀어보려 합니다.
어느 날, 회사 동료가 말하더군요.
“야 너 지피티 진짜 똑똑하더라, 써봤어?”

지피티가 그렇게 똑똑한 친구라고
주변에서도 가끔
“야 너 지피티랑 얘기해봤냐?”
이런 말이 나오면
이전에 봤던 스파게티 먹는 짤이 자꾸 생각나면서

“AI 발전은 아직 한참 멀었지. 뭐 계산기나 잘 두드리겠지~”
라고 속으로 비웃었던 제가 바보였습니다.
시대에 뒤처져서 과거만 생각하고
세상이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혀 못 했거든요.

25년 7월쯤이었나
처음으로 AI를 제대로 접해봤습니다.
(제대로라고 해봐야 어차피 물어보고 답하는 수준이였지요)
처음엔 그냥 심심풀이로 썼어요.
번역도 시키고 글도 좀 다듬어 보고.
그러다 점점 사용량이 늘면서
어느 날 문득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지피티야, 너 내가 부업으로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어?”
“지피티: 핵심을 찔렀어. 부업하려면 나만 믿어”
까지만 듣고 그냥 휴대폰을 내려 놨습니다.

왜냐고요?
얘랑 얘기해보면 뭔가 100%는 아니더라구요.
맞는 것도 있긴 한데
분명히 틀린 것도 있고.
그래서 그냥 넘어갔어요.
굳이 더 시간 낭비하기 싫었거든요.
근데 어느 날부터인가 유튜브에 들어가면

“자동화! 너도 할 수 있다!”
“너만 오면 월 300만 원 고!”
“부업? 그까이꺼 대충~ 야르~”
이런 유튜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더라구요.
아마 한 10월 중순쯤이었던 것 같네요.
거의 지피티랑 제미나이 무료 사용량이 끝나갈 즈음.

“지피티야 그럼 너, 저런 영상도 만들 수 있어?”
“지피티: 제가 잘하는 게 뭡니까? 바로 코딩 아닙니까?”
자신감 넘치는 지피티 대답에
저는 그냥 믿었지요.
“야 그럼 나, 돈 안 들이고도 만들 수 있어?”
“지피티: 돈을 왜 주면서 만들어요? 저런 사람들 사기꾼이에요.
저만 따라오시면 무조건 무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무슨 정신이었는지
저 말을 들은 날부터
머릿속에서 저 문장이 자꾸 맴돌더라구요.
최근에 AI 이슈니 어쩌니
엄청난 발전을 했니
이제 곧 세상이 뒤바뀐다 하니까

“그래 좋다, 나도 한번 해보자”
다짐하고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11월쯤 되었던 것 같네요.
“야! 그럼 이제 한번 만들어보자. 뭐부터 해야 해?”
“지피티: 일단 Node를 설치하고, FFmpeg를 깔고…”
여기서부터 막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겠는 거예요.
유튜브 영상들 보면

“자! 딸깍! 딸깍! 아시겠죠?”
“여기서 딸깍! 저기서 딸깍!”
저는 이런것만 생각했지
설치부터 시작하는 건 상상도 못 했거든요.
그래도 뭐 딸깍이 된다니까
“강의 파는 사람들도 다 이렇게 가르쳐주나 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요상한 합리화를 하면서
그냥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여러분은 이런 생각 해보셨나 모르겠습니다.
이 사람은 나보다 똑똑하다
근데 잘 모른다
하지만 버릴 순 없다 — 이 사람 말고는 날 도와줄 사람이 없다
이런 생각하면서
지피티가 시키는 것만 죽어라 따라 하게 되더라구요.
모르니까요.
그렇게 한 달 정도가 흘렀습니다.
일 + 가족 + 생활 + 코딩 + 이미지 만들기.
잠도 못 자고
밥도 대충 때우고
주말도 다 갈아 넣었어요.
그때는 이미지 생성 하나는 제미나이가 진짜 잘했어요.
지금은 이미지 생성 도구가 너무 많이 생겨서
뭘 써야 할지 고민해야 할 판이지만…
어쨌든.

12월 중순쯤 한 달쯤 하다보니
슬슬 막히기 시작합니다.
코딩하던 게 1000줄 넘어가니까
“지피티야, 이거 좀 고쳐줘”해도 못 고치더라구요.
같은 문제를 계속 지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일단 만들어지긴 해요.
실행도 되긴 해요.
근데 완벽하지가 못한 거예요.
풀어서 말하자면

TTS 싱크를 맞추려고 하면 자막이랑 음성이 안 맞고
이미지 프롬프트를 만들면 손이랑 발이 섞이고
“이게 도대체 왜 이런겨!?”
지피티는 완벽한데
내가 몰라서 그렇겠지.
이렇게 또 제 탓을 했어요.
그렇게 한 보름이 또 지났을 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