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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닦는 인생 은퇴 비용 이만 원
제 차에는 버튼이 없습니다
에어컨도, 열선도, 전부 저 16인치 화면으로 켭니다. 그러니 하루만 타도 화면이 지문 전시장이 됩니다. 안경닦이로 매일 닦았는데, 지워진 게 아니라 옆으로 이사만 시키고 있었고요. 닦는 사람은 저인데 보람은 없는 생활이었습니다.

상자를 열면 설치 도구가 다 들어 있습니다
Futhope 강화유리인데, 필름만 달랑 오는 게 아니라 설치 도구가 상자에 같이 들어 있습니다. 위치 잡고 얹으면 기포가 스르륵 밀려나갑니다. 붙이다 망치면 어쩌나 했던 긴장이 무색할 정도로 싱겁게 끝났습니다. 뒷면을 보세요, 뒷면을. 준비물이 이렇게 다 나옵니다.

화질은 그대로, 손맛은 다릅니다
16인치를 통으로 덮는데 화면이 뿌예지거나 하는 건 없었습니다. 대신 손끝이 미끄러지는 맛이 다릅니다. 이제 지문은 유리가 맡고, 저는 닦는 인생을 은퇴했습니다. 새벽에 화면이 깨끗한 게 아니라 제 마음이 깨끗해진 것 같고요.

아쉬운 점
붙이기 전 먼지 제거는 결국 본인 몫입니다. 한 톨이라도 남기면 그 자리는 계속 눈에 밟히니, 대충 하실 분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21,917이면 일반 필름보다는 확실히 비쌉니다. 저는 닦는 노동에서 은퇴하는 값이라 생각하고 냈습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화면 지문이 보일 때마다 소매로 문지르는 분, 그게 접니다. 모델 Y 타면서 필름 없이 버티는 중이라면 이만 원대로 끝나는 문제입니다. 다음엔 제가 어디에 뭘 붙이나 보세요.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