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식당 잼 매너 이야기다.
📝 레딧 번역
몇 년 전 일임. 친구랑 같이 아침 먹으러 나갔는데, 친구가 토스트에 잼이나 젤리를 발라 먹겠다고 하더라. 식당 테이블 위에는 여러 맛의 젤리·잼이 든 작은 통이 놓여 있었음.
친구가 손을 뻗어서 하나를 땄음. 근데 까보더니 자기가 원하는 맛이 아니라고 판단했는지 다시 다른 통을 집어서 똑같이 뜯더라. 그러고 또 세 번째 통에 손을 대려고 하길래 내가 한마디 함.
글쓴이: “야, 그 위에 맛 표시되어 있는 거 알지? 어떤 맛인지 보려고 굳이 뜯을 필요 없어. 그냥 뚜껑 위만 보면 됨.”
그제서야 친구는 손에 든 걸 내려놓고, 딸기를 찾을 때까지 통들을 뒤적거리기 시작함. 내가 아깝다고 한마디 했더니 친구가 이렇게 대답하더라.
친구: “내 문제 아니잖아.”

여기서 분위기 살짝 싸해짐 — 친구 식당 잼 매너

솔직히 이거 보고 좀 어이없었음. 가게에 비치된 거라고 해도 멀쩡한 잼 두 통을 그냥 뜯어놓고 자기 문제 아니라고 하는 거… 이게 ㄹㅇ 매너 문제 아닌가 싶더라. 다음 손님이 그거 받으면 어떡함? 결국 그 두 통은 그대로 버려질 운명인 거임.
그래도 그 자리에선 더 따지진 않고 그냥 아침 먹는 거에 집중함. 굳이 분위기 깨고 싶진 않아서.
이제 본격적인 사건 들어감

아침을 다 먹고 친구가 남은 음식을 집에 싸가고 싶다고 했음. 내가 안 먹은 토스트까지 포함해서 다 챙기겠다는 거임. 웨이트리스가 테이크아웃 용기를 가져왔고, 친구는 그 사이에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음. 내가 그동안 포장해주겠다고 했지.
친구가 자리를 비운 사이, 나는 아까 뜯어놓고 안 쓴 두 통의 젤리를 그냥 두고 갈 수 없었음. 어차피 친구가 뜯은 거고, 어차피 버려질 거니까. 그래서 그 두 통의 젤리를 토스트에 싹 발라버리고 그대로 포장함.
글쓴이 (속으로): “어차피 너가 뜯은 거잖아. 책임은 져야지.”
맛은 안 봐서 모르겠지만

오렌지 마멀레이드랑 포도 젤리가 섞이면 무슨 맛인지 직접 먹어보진 않아서 모름. 근데 남아있던 젤리 통 조합이 딱 그거였음. 친구가 집에 가서 그 토스트를 먹었는지, 먹고 어떤 표정 지었는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이거 댓글 흐름 보면 대부분 “아 ㄹㅇ 그거 매너 없는 거 맞다”, “뜯어놓고 자기 문제 아니라는 게 더 어이없네” 이런 반응이었음. 해외 반응도 비슷했는데, “공유 비품을 그렇게 쓰는 사람 한둘 봤음”, “그 정도면 살짝 골탕 먹어도 쌈” 이런 톤이 많았음.
해외 반응 ㄷㄷ

전반적으로 글쓴이 편이 우세했음. 친구가 처음에 뜯어놓고 자기 책임 아니라고 한 부분에서 이미 여론은 한쪽으로 기울었던 듯. 물론 일부는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했냐”는 의견도 있었지만, 다수는 “본인이 만들어놓은 결과를 본인이 받은 거뿐”이라는 시각이었음.
나도 솔직히 이런 친구랑 같이 다니면 좀 피곤할 거 같음. 식당 비품을 그냥 막 뜯어놓고 자기 문제 아니라고 하는 사고방식… 이거 ㄹㅇ 답이 없네 싶더라. 글쓴이 입장에선 한 번 정도는 가르쳐줘야겠다 싶었던 거 같고.
여튼 결과적으로 친구가 그 토스트를 어떻게 먹었는지는 안 알려졌지만, 글쓴이는 그 이후로 친구의 식당 매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함. 인터넷 사람들도 대체로 “잘했다, 다음엔 안 그러겠지” 분위기였음.
💬 해외 반응
- 👤 댓글 👍 933
그렇게 아까워하면서 남은 토스트를 집에 싸가는 사람이 있다는 게 ㄹㅇ 이상함. - 👤 댓글 👍 1669
앞으로는 걔랑 같이 밥 먹으러 안 나갈듯. - 👤 댓글 👍 524
왜 사업 비용이 소비자한테 전가된다는 걸 이해 못 하는지 모르겠음. 음식 낭비되면 결국 가격에 다 반영됨. 상하기 쉬운 음식을 아무 선반에나 갖다 놓으면 식료품점 가격 오를 수밖에 없음. 사려 깊지도 않고 낭비하는 사람들 진짜 싫음. - 👤 댓글 👍 59
갑자기 토스트랑 젤리 먹고 싶어짐. - 👤 댓글 👍 221
그렇게 낭비하는 인간들 경멸함. 이런 친구 있었는데 진짜 미치는 줄 알았음. 걔가 나를 짠돌이 취급하더라. 결국 걔가 좋아하는 남자랑 어울리다가 그 얘기 나왔는데, 내가 그 남자한테 음식 버릴 바엔 돈을 병에 모아서 지역 푸드뱅크에 기부한다고 말함. 그 남자는 바로 내 이타심에 감명받고 내가 짠돌이가 아니라는 거 알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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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의 한마디
사소한 매너 하나가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여주는 순간이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