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 10센트 총격 사건 이야기다.
나(18살)는 친구들이랑 같이 근처 대학 놀러 갔음. 파티가 있어서 가긴 갔는데, 나는 아직 술 깰 나이가 안 돼서 금주 중이었음. 파티 끝나고 12시쯤 빠져나왔는데 집이 몇 시간 거리라 편의점 들러서 에너지 드링크부터 샀음.
가는 길에 마실 물 한 병이랑 꽃 한 송이도 같이 샀음. 친구들이 술에 떡이 돼서 디저트 ㄹㅇ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길래, 돌아오는 길에 사다 주겠다고 했음. 친구들은 대학가 큰길에 있는 디저트 가게 한 곳을 픽해줬음.
이게 ㄹㅇ 시작임 — 노숙자 아주머니의 10센트
그날 밤이 일년 중 제일 큰 파티 중 하나라 동네 전체에서 사람들이 몰려와있었음. 그래도 내가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줄이 꽉 차긴 했어도 금방 통과할 수 있었음.
딱 내 앞에 한 노숙자 아주머니가 계산하려고 하는데, 라피 태피 하나 사는 데 10센트가 모자라더라. 아주머니가 나한테 10센트만 보태줄 수 있냐고 물어봤음. 나도 바로 지갑부터 뒤졌는데 동전이 하나도 없었음.
글쓴이: “잠시만요, 차에 가서 찾아볼게요.”

차 안에서 10센트짜리 하나 찾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처음 알았음. 한참을 뒤지고 뒤져서 겨우 동전을 찾아냈음. 다시 가게로 들어가서 아주머니한테 건네줬더니 결국 사탕값을 치르고 고맙다고 인사하시더라.
여기까지만 보면 그냥 평범한 ‘선행 썰’ 같음. 근데 이 10분이 우리 일행 전체 운명을 바꿈. 이거 ㄹㅇ 소름임.
여기서 분위기 반전 옴 — 도로에 갇힌 30분
디저트 가게로 차를 몰고 가는데 갑자기 교통 체증이 미친 듯이 막히기 시작함. 차가 아예 안 빠짐. 한참을 멈춰 있는데 경찰차가 경광등이랑 사이렌 켠 채로 내 앞을 계속 지나가더라.
이거 분명히 뭐 큰 일 터졌다는 신호인데, 그때만 해도 무슨 일인지 감이 1도 안 잡혔음. 그냥 ‘아 단순 사고겠지’ 싶었음.
30분 정도 그렇게 갇혀 있다가 결국 유턴해서 디저트는 못 사고 그냥 집으로 돌아왔음. 친구들한테는 미안한데 어쩔 수 없었음.

알고 보니 가려던 그 가게 앞에서…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내가 가려고 했던 바로 그 디저트 가게 앞 도로에서 싸움이 벌어졌음. 싸움이 순식간에 커지더니 사람들이 서로한테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함.
주변이 워낙 사람으로 꽉 차 있어서, 원래 싸움이랑 1도 상관없던 사람들 여러 명이 날아다니는 파편이랑 빗나간 총알에 맞았음. 진짜 끔찍한 상황이었던 거임.
해외 반응 ㄷㄷ — 10센트가 살린 목숨
내가 만약 그 노숙자 아주머니 동전 찾느라 10분을 더 안 썼으면, 우리 일행은 그 시간에 디저트 가게 안에 있었거나, 아니면 가게 밖에서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 거임.
친구들은 그때 다들 술에 떡이 된 상태였는데, 그 상태로 도망칠 수 있었을지 솔직히 자신 없음. 총격 그때 그 근처에 있었던 다른 지인들 얘기 들어보면, 그냥 아수라장이었다고 함.

밟혀 죽거나, 아니면 더 심한 일 당했을 수도 있었던 거임. 댓글 흐름 보면 ‘너 진짜 운 좋은 정도가 아니라 천운임’ 이런 반응이 압도적이었음.
썰 듣고 나서 솔직한 감상
이거 ㄹㅇ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시나리오인데 실제로 일어났다는 게 더 무섭더라. 평소엔 ‘업보’니 ‘카르마’니 하는 말 잘 안 믿는 편인데, 이런 썰 보면 한 번씩은 생각해보게 됨.
그날 그 10센트 안 찾아줬으면 어떻게 됐을지 상상도 하기 싫음. 노숙자 아주머니한테 베푼 그 작은 친절이 결과적으로 본인이랑 친구들 목숨까지 구한 셈임.
이 썰의 교훈은 결국 하나임 — 좋은 업보는 길게 보면 돌아오기도 하고, 단 몇 분 만에 돌아오기도 한다는 거. 평소에 사소한 친절도 가볍게 보지 말자는 생각이 ㄹㅇ 들더라.
💬 해외 반응
- 👤 댓글 👍 1334
우리 부모님이 세계무역센터에서 한 블록 떨어진 데서 일하셨음. 9/10일에 아버지가 아파서 병원 갔는데 약국에 의사가 처방한 약 재고가 없어서 아침에나 구할 수 있다 그랬음. 9/11일 아침엔 또 그날 오후 늦게나 약 채워준다고 해서 부모님은 그날 집에 계셨음.부모님이 아픈 날
- 👤 댓글 👍 3042
어느 날 밤 친구 집 가서 잼 틀고 맥주 마시면서 파티할 계획이었음. 그때 4살쯤이던 우리 딸이 엄마랑 같이 거기서 놀고 싶다고 남아달라고 조르더라.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어서 뭐 어때, 그냥 있어주지 했음. 친구한테 전화해서 그날 밤은 못 간다고 말함.다음 날 전화해보니
- 👤 댓글 👍 685
2001년 9월 11일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리는 경제학 컨퍼런스에 친구가 참석하기로 돼 있었음. 친구는 좀 늦게 도착해서 택시비 내고 있었는데 그때 첫 비행기가 박았음. - 👤 댓글 👍 612
그때는 몰랐던 심장 질환이 있었는데, 수면 중에 심장마비 일으켜서 처음 증상이 나타났음.평소엔 혼자 자는데 그날 밤은 여친이 같이 자자고 설득해서 같이 잤고, 구급대 올 때까지 여친이 심폐소생술 해줘야 했음. 지금은 꽤 오래된 일이지만, 만약 내가 99% 시간 그러는 것처럼 혼자 침대에 있었다면
- 👤 댓글 👍 1125
폭탄 테러 당일 오전 9시에 머라 빌딩에서 약속 있던 사람 앎 (폭탄은 903호에서 터짐). 애가 힘들어해서 1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고 함. 약속 잡혔던 사무실이 1층에 있었는데 폭탄 터져서 없어졌음. 그 사무실에 있던 사람은 아무도 못 살아남음. 진짜 오싹함. - 👤 댓글 👍 447
사촌이 아침에 일어나서 수업 가기 싫다고 했음. 그냥 안 가기로 했대. 가족한테 전화해서 오늘 결석한다고 알렸고, 가족도 그러라고 했음.만약 갔으면 버지니아 공대 총격범 총에 맞아 죽었을 거임.
이번 달 초에 가족들이랑 같이 사촌 셋째 아이 생일 축하해줬음. 진짜 진짜 진짜 감사함.
- 👤 댓글 👍 844
한번은 신호 초록불로 바뀌자마자 초콜릿 입힌 아몬드 떨어뜨린 적 있음. 좌석에 녹을까 봐 바로 출발 안 하고 밑을 내려다봤는데, 그때 어떤 차가 빨간불 무시하고 지나감. 아몬드에 몇 초만 더 신경 안 썼으면 운전석 쪽으로 T본 사고 당했을 거임.
✍️ 작성자의 한마디
사소해 보이는 친절 하나가 누군가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오늘 이 사연이 다시금 일깨워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