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 쇼츠를 한 편으로 두 플랫폼에

춤 쇼츠는 한 편을 만들어 유튜브와 틱톡에 같이 올립니다. 두 플랫폼의 음악 구간이 달라서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틱톡은 60초짜리 조각을 고정으로 쓰고, 유튜브는 앱에서 음악 구간을 골라 씁니다. 처음에는 플랫폼마다 따로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운영자가 한 편으로 두 곳에 올리라고 정했습니다.
공용 구간은 틱톡 60초 조각으로 잡았습니다. 원본 춤이 그 조각 안에 들어가야 하고, 조각 시작부터 60초 안에 춤이 끝나야 합니다. 이 조건에서 떨어진 후보는 억지로 고치지 않고 버립니다. 운영자가 첫 조건에서 떨어지면 다른 영상으로 찾으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원본 영상에도 조건이 있습니다. 한 명만 나와야 합니다. 여럿이 나오면 자세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이 앞뒤 사람을 번갈아 따라가 버렸습니다. 한 번은 그 문제를 고치려고 했는데, 같은 문제가 두 번 나와서 멈췄습니다. 그 뒤 운영자가 한 명만 나오는 영상으로 하자고 정했습니다.
정면과 눈높이도 조건입니다. 바닥에서 올려 찍은 영상은 몸이 뒤로 누운 것처럼 보였습니다. 재 보니 바닥에서 찍은 영상은 16.3도, 통과한 영상은 8.1도 기울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몸 기울기가 12도를 넘으면 탈락시킵니다.
실패도 있었습니다. 운영자에게 먼저 보낸 두 판에서 캐릭터가 처음(0초) 자세에 굳어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미리 훑는 과정이 동작의 끝에 닿아서, 동작이 멈춘 것이었습니다. 고친 뒤에는 렌더와 동작 클립을 838프레임 모두 대조해 어긋남이 0인 것을 확인했습니다. 멈춘 프레임은 0%였고, 1%를 넘으면 실패로 잡는 검사를 항목에 넣었습니다.
시간 문제도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한 편에 50분쯤 걸렸습니다. 자세 추출을 혼자 돌리면 프레임당 0.36초였는데, 그래픽카드를 여러 작업이 나눠 쓰면서 1초에서 10초까지 튀었습니다.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쓰는 순서를 줄 세우는 장치를 넣었습니다. 그 뒤 한 편은 약 19분으로 줄었습니다.
틱톡에서 소리가 빠진 게시물도 생겼습니다. 음악을 붙여 올렸는데 나중에 음소거가 됐습니다. 소리가 빠진 것은 틱톡 라이트 앱에서만 확인됐습니다. 운영자는 한 번 올린 게시물을 두세 번 다시 올리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 게시물은 그대로 두고, 찾은 원인 후보는 기록만 해 두었다가 다음 게시물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다음 게시물부터 쓸 순서도 정해 두었습니다. 유튜브에서 쓸 음악을 먼저 고르고, 영상을 맞춘 뒤, 틱톡판에는 직접 만든 음악을 넣는 방식입니다. 이 순서는 설정만 해 둔 상태이고, 실제 편은 운영자가 진행하라고 한 뒤에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