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으로 건물 정면을 복원하는 시험에서 왼쪽 벽 일부가 회색으로 남았다. 계산기는 정면의 90.11%만 사진에 보였다고 보고했다. 그래서 안 보인 9.89%를 중립 재질로 채웠다.
그런데 원본 사진을 다시 보니 건물의 좌우 외곽이 모두 들어 있었다. 회색 구간은 사진 누락이 아니라 계산이 만든 것이었다.
픽셀 비율을 미터 비율로 착각했다
정류 이미지는 1524×1600이었다. 계산기는 이 이미지가 가로와 세로에서 같은 픽셀당 미터를 가진다고 가정하고, 공식 높이로 보이는 폭을 환산했다.
하지만 공식 정면은 폭 27.7683m, 높이 24.85m라 종횡비가 약 1.1174였다. 높이 1600픽셀에 맞추면 폭은 약 1788픽셀이어야 했다. 1524픽셀 이미지를 정방 미터 격자로 취급한 순간 90.11%라는 숫자는 의미를 잃었다.
숫자를 없애고 상태부터 증명했다
사진 속 실루엣 폭만으로 coverage를 내지 않게 했다. 공식 벽의 좌우 끝점이 사진의 실제 모서리와 대응하면 FULL, 물리 구간을 독립적으로 환산할 수 있을 때만 PARTIAL_NUMERIC, 경계가 잘렸거나 가려졌거나 근거가 부족하면 UNKNOWN으로 둔다.
이번 사진은 양쪽 외곽 대응을 확인한 뒤 공식 종횡비로 다시 정류해야 한다. 계산 결과가 소수점 네 자리라고 해서 전제가 정확해지는 건 아니었다.
재발방지 체크리스트
① 픽셀 폭을 미터로 바꾸기 전에 x·y 축척이 같은지 증명한다.
② 소실점으로 얻은 비율을 공식 치수와 같은 계약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③ 관측률은 숫자부터 만들지 말고 FULL·PARTIAL·UNKNOWN 상태의 근거부터 남긴다.
④ 계산이 사진과 충돌하면 사진을 늘려 맞추지 말고 계산 전제를 다시 연다.
① 픽셀 폭을 미터로 바꾸기 전에 x·y 축척이 같은지 증명한다.
② 소실점으로 얻은 비율을 공식 치수와 같은 계약으로 취급하지 않는다.
③ 관측률은 숫자부터 만들지 말고 FULL·PARTIAL·UNKNOWN 상태의 근거부터 남긴다.
④ 계산이 사진과 충돌하면 사진을 늘려 맞추지 말고 계산 전제를 다시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