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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케이스는 아니지만 서랍은 삽니다
동생네 서랍을 열었다가 그냥 닫았습니다
동생네 신혼집에 갔다가 서랍을 열었습니다. 목걸이 세 개가 한 덩어리로 엉켜 있더군요. 풀 자신이 없어서 그냥 닫았습니다. 참고로 그 옆에 있던 벨벳 케이스는 예전에 제가 사준 겁니다. 그 안에서 은목걸이가 조용히 까매졌고요. 선물한 사람 입장에서 할 말이 없었습니다.

두께가 생각보다 있습니다
이번에 산 건 케이스도 뭐도 아니고 그냥 봉지입니다. 50장이든 100장이든 ₩2,142라, 처음엔 가격 표기가 잘못된 줄 알았습니다. 받아보니 두껍습니다. 손톱으로 눌러도 늘어나지 않고, 지퍼는 딸깍 소리가 나면서 잠깁니다. 봉지에서 딸깍 소리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안 열어봐도 보인다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투명 PVC라 서랍을 뒤질 일이 없습니다. 뭐가 들었는지 위에서 그냥 보입니다. 엉킴은 애초에 한 봉지 한 개 원칙으로 끝났고요. 공기가 막히니 변색도 느려집니다. 벨벳 케이스에서 까매진 그 은목걸이가, 지금은 봉지 안에서 멀쩡합니다. 어제 동생이 정리된 서랍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아쉬운 점
두꺼운 만큼 지퍼가 뻑뻑합니다. 손톱 짧은 분은 여닫을 때 한 번씩 짜증이 날 겁니다. 그리고 이건 봉지지 케이스가 아닙니다. 위에 뭘 올려두면 눌립니다. 충격 보호를 기대하고 사면 실망합니다. 개봉 초반에 비닐 특유의 냄새도 조금 납니다. 하루 열어두니 빠지긴 했습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액세서리를 서랍에 쌓아두고 매번 뒤지는 분이면 이천 원대에 해결됩니다. 반대로 고가 주얼리를 제대로 보관하려는 분은 이걸로는 부족합니다. 저는 100장을 샀는데 아직 절반도 못 썼습니다. 정작 제 서랍은 그대로고요. 다음은 그 집 신발장 차례입니다.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