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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신문지를 은퇴시킨 걸레
명절 본가, 어머니는 저에게 신문지를 쥐여주셨습니다
명절에 본가 창문을 닦았습니다. 어머니는 아무 말 없이 신문지를 쥐여주셨고요. 그날 밤까지는 다 닦은 줄 알았습니다. 다음 날 해가 뜨니까 창이 아니라 지도가 되어 있더군요. 물자국으로 그린 지도요.

처음 받아들면 그냥 걸레입니다
극세사 청소 천, 보풀 없는 극세사 클리닝 타월이라는 긴 이름을 달고 왔는데, 꺼내 보면 그냥 걸레입니다. 어머니도 딱 그 표정이었고요. 그런데 마른 채로 유리를 문질러 보면 소리가 안 납니다. 보풀도 안 떨어지고요. 놀라운 건 이 부분이라, 뒷면을 보세요, 뒷면을.

집 유리에서 차 유리로 넘어갔습니다
본가 창문을 다 닦고 나니 손에 남아서 차 유리에도 그대로 썼습니다. 물을 안 묻히고 마른 상태로 미는 게 이 천의 기본 사용법에 가깝습니다. 빨아서 널면 다음 날 또 들고 나갑니다. 재사용 가능한 흡수성 차량 유리창 청소 타월이라는 이름값은 여기서 합니다.

아쉬운 점
생긴 게 정직하게 걸레라서, 누구에게 선물로 주기엔 좀 민망합니다. 그리고 물을 묻혀야 닦이는 줄 아는 사람은 처음에 계속 적시게 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마른 채로 쓰는 게 맞다는 걸 어머니께 설득하는 데 이틀 걸렸습니다. 새벽에 빨래가 마른 게 아니라 제가 말랐고요.

이런 분이면 사세요
창문 닦고 나서 다음 날 물자국 보고 한숨 쉬어 본 적 있으면 사도 됩니다. 차 유리까지 같은 천으로 해결하고 싶은 분도요. 가격은 만 원 초반, ₩10,220입니다. 다음에 본가 가면 이것도 없을 겁니다.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