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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사진 한 장 값으로 스무 장
삼촌 손이 주인공이 될 뻔했습니다
누나네 백일 촬영 날이었습니다. 애가 햇빛에 눈을 못 떠서 사진마다 인상을 쓰더군요. 제가 손으로 그늘을 만들어줬더니, 정작 사진엔 제 손만 크게 나왔습니다. 백일 아기가 아니라 삼촌 손 자랑하는 날이 될 뻔했고요.

콧대에 걸치는데, 안 흘러내립니다
누나가 천 원짜리 선글라스를 씌우자고 했을 때, 저는 장난하나 했습니다. 백일 아기 코에 뭐가 걸리겠나 싶었거든요. 근데 콧대에 딱 걸치더니 안 흘러내립니다. 그 작은 코에요. 뒷면을 보세요, 뒷면을. 다리 안쪽이 살짝 휘어 있더군요.

인상 쓰던 애가 갑자기 진지해졌습니다
씌우는 순간 인상 쓰던 애가 갑자기 진지해졌습니다. 눈을 안 찡그리니 표정이 나오더군요. 그날 건진 사진이 스무 장입니다. 야외 백일 사진이나 가족 나들이용 소품으로는, 천오백 원 값은 넘게 합니다.

아쉬운 점
렌즈 색이 진해서 실내에서 씌우면 애가 답답해합니다. 야외 전용으로 보는 게 맞고요. 그리고 애가 손으로 한 번 잡아채면 그냥 벗겨집니다. 고정력을 기대할 물건은 아니고, 어른이 옆에서 잠깐씩 씌우는 용도입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백일이나 돌, 야외 촬영을 앞둔 집이면 보험처럼 하나 사두세요. 햇빛에 인상 쓰는 사진 건지느니 천오백 원이 낫습니다. 단, 평소 외출용 자외선 차단을 기대하는 거라면 이 물건은 아닙니다.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