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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놀라는 값 치고는 쌉니다
그 딱 소리가 나면 그날은 진 겁니다
겨울 아침 주차장에서 차 문에 손이 닿는 순간, 딱. 저는 그 소리가 무서워서 3년을 옷소매로 손잡이를 감싸고 열었습니다. 문은 아직 멀쩡하고 소매만 늘어났고요. 대책이라기보다는 회피에 가까웠습니다.

옆자리 열쇠 뭉치에 못 보던 게 달려 있었습니다
사무실 김대리 열쇠고리에 처음 보는 쇳조각이 하나 붙어 있더군요. 저는 그냥 장식인 줄 알았습니다. 손톱만 하고 가벼워서 열쇠 사이에 끼워두면 있는지도 모릅니다. 무게가 느껴지는 물건이었으면 저는 진작에 뺐을 겁니다.

문 손잡이 잡기 전에, 먼저 톡
쓰는 법이랄 것도 없습니다. 손잡이를 잡기 전에 이걸 먼저 톡 갖다 대면 됩니다. 정전기가 제 손 대신 쇳조각으로 갑니다. 차 문에만 쓰는 줄 알았는데 니트 벗기 전에 한 번 대는 용도로도 쓰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
정전기를 없애주는 물건이 아니라 대신 맞아주는 물건입니다. 습관이 안 들면 소용이 없습니다. 저도 초반 며칠은 손이 먼저 나가서 그대로 한 번 맞았고요. 그리고 크기가 작은 만큼 열쇠 뭉치 안에서 한 번 더듬게 됩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겨울마다 차 문 앞에서 한 번씩 놀라시는 분. 소매를 늘려가며 버티고 계신 분. 팔천 원대인데, 저는 놀라는 횟수를 생각하면 비싸다는 말은 못 하겠습니다. 참고로 이번에도 김대리가 저보다 먼저 알았습니다. 다음엔 또 뭘 들고 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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