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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삐걱이 없는 게 이렇게 큽니다
어머니의 의자는 소리로 인사를 합니다
본가 욕실 의자가 앉을 때마다 삐걱거립니다. 어머니는 그걸 십 년 넘게 쓰셨고요. 작년에 제가 플라스틱 의자를 사다 드렸는데, 두 달 만에 다리가 벌어졌습니다. 제 체면도 같이 벌어졌습니다.

뒷면을 보세요, 뒷면을
그래서 이번엔 스테인레스 스틸로 골랐습니다. 만 천 원대라 처음엔 의심부터 했고요. 받아서 뒤집어 봤는데, 다리 용접부가 생각보다 멀쩡합니다. 플라스틱처럼 힘 준다고 벌어질 구조가 아니에요.

욕실에 두라고 샀는데 현관에 가 있습니다
앉는 순간 알았습니다. 소리가 없어요. 십 년 묵은 그 삐걱이, 없습니다. 욕실용으로 사다 드린 건데 어머니가 주방으로 현관으로 들고 다니십니다. 신문물 의심 십 년 차 어머니의 인정입니다.

아쉬운 점
스틸이라 겨울 욕실에서는 첫 착석이 차갑습니다. 어머니는 수건 한 장 깔고 해결하셨고요. 그리고 좌면이 넓은 편은 아니라, 느긋하게 오래 앉는 용도보다는 잠깐 앉는 자리에 맞습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플라스틱 의자 다리 벌어지는 걸 이미 겪어보신 분. 욕실, 주방, 현관 어디든 옮겨가며 잠깐 앉을 자리가 필요한 분. 11,780원이면 실패해도 덜 아픈 가격인데, 저희 집에서는 아직 실패할 기미가 없습니다. 다음엔 어머니가 절 어디로 부르시나 보세요.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