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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서랍 없던 책상에 서랍 생김
신호 대기 중에 카드키가 발밑으로 쏟아진 날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앞차가 급정거했고 저도 급정거했죠. 그 순간 콘솔에 던져둔 카드키가 발밑으로 쏟아졌습니다. 작년엔 그 넓은 콘솔에 물건을 그냥 던져놨어요. 차가 아니라 서랍 없는 책상이었죠.

처음엔 그냥 플라스틱 통인 줄 알았습니다
박스를 열었을 때 솔직히 별 기대 없었습니다. 콘솔 홈에 딱 끼우기 전까진요. 끼우니까 이게 원래 여기 있던 부품처럼 붙습니다. 뚜껑을 밀면 안에 숨은 칸이 나오는데, 뚜껑을 밀어보세요, 밀어보세요. 카드키가 굴러다닐 자리가 아예 없어졌습니다.

컵홀더가 컵을 잡아준다는 당연한 사실
이 통은 컵홀더를 따로 잡아줍니다. 그동안은 아메리카노가 코너 돌 때마다 콘솔 안에서 춤을 췄어요. 이제 안 춥니다. 카드키는 숨은 칸에, 잔돈이랑 이어폰은 위 칸에, 컵은 컵 자리에. 물건마다 집이 생겼습니다.

아쉬운 점
재질은 만 팔천 원대 플라스틱 딱 그 값입니다. 순정처럼 고급진 마감은 아니에요. 그리고 콘솔 홈에 끼우는 방식이라 하이랜드·주니퍼 연식이 맞아야 딱 들어갑니다. 내 차가 목록에 있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안 맞으면 그냥 통입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콘솔에 물건을 그냥 던져놓고 사는 분. 급정거 한 번에 카드키 찾느라 발밑을 더듬어본 적 있는 분. 큰 돈 안 들이고 차 안을 사람 사는 곳으로 만들고 싶은 분이면 값은 합니다. 다음 주엔 여기 또 뭘 붙이나 보세요.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