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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바닥이 한 뼘 넓어지는 소리 없는 바람
선풍기가 상석인 집
동생네 신혼집은 여름마다 선풍기가 거실 한가운데 상석을 차지합니다. 손님인 저는 벽에 붙어 앉고요. 작년에 제가 서큘레이터를 선물했는데, 지금 그 위엔 수건이 걸려 있습니다. 옷걸이가 됐죠. 그래서 이번엔 아예 바닥에서 치우기로 했습니다. 천장에 다는 걸로요.

카페 하냐고 물었습니다
천장 선풍기라길래 카페 하냐고 물었는데, 낮은 천장용 로우 플로어 타입이 따로 있더군요. SOVE 모던 화이트, 등도 없는 하얀 날개입니다. 뒷면을 보세요, 뒷면을. DC 모터 30W라고 적혀 있는데 이게 소음의 핵심입니다. 리모컨이 같이 옵니다. 벽 스위치까지 갈 필요가 없다는 뜻이죠.

꺼진 줄 알고 리모컨을 두 번 눌렀습니다
밤에 틀어놨는데 도는 소리가 없습니다. 꺼진 줄 알고 리모컨만 두 번 눌렀고요. 바닥의 선풍기가 사라지니 거실이 한 뼘 넓어졌습니다. 동생네 부부는 이제 거실 한가운데 앉습니다. 저는 여전히 벽 쪽이지만, 그건 선풍기 탓이 아니었던 걸로.

아쉬운 점
천장에 다는 물건이라 설치가 공짜가 아닙니다. 전기 배선을 만져야 하니 자신 없으면 기사님을 부르셔야 하고, 그건 8만 원대 가격에 안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무등 타입이라 조명 겸용을 기대하면 안 됩니다. 등은 없습니다. 이름에 써 있는데도 물어보는 분이 꼭 있어서요.

이런 분이면 사세요
거실 바닥에서 선풍기 한 대를 치우고 싶은 분. 천장이 낮아서 실링팬은 포기했던 분. 밤에 트는 물건은 조용해야 잠이 오는 분이면 맞습니다.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 다음 달엔 애 둘 누나네로 갑니다. 거긴 더 심각하거든요.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