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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귀 열고도 저음이 깔린다
김대리가 한강에서 죽을 뻔한 이야기
지난주에 김대리가 한강에서 뛰다가 자전거에 치일 뻔했습니다. 이어폰을 끼고 뒤를 못 들어서요. 저도 할 말은 없습니다. 예전에 이어폰 낀 채로 신호를 못 듣고 길을 반쯤 건넌 적이 있거든요. 그랬던 인간이 요즘 귀에 뭘 걸고 뜁니다. 처음엔 보청기인 줄 알았어요.

귓구멍을 안 막습니다
이건 귀에 꽂는 물건이 아닙니다. 귀 위에 걸치는 클립온이라 귓구멍이 그대로 열려 있어요. 뒤에서 오는 소리가 다 들립니다. 뛰면서도요. 김대리 말로는 자전거 벨이 이제 들린답니다. 당연한 얘긴데 본인은 감격하더라고요.

귀를 열어놨는데 저음이 깔려요
제일 이상한 지점이 여깁니다. 귀를 막지도 않았는데 저음이 밑에 깔립니다. 이게 좀 이상하고 좋아요. 4개 마이크에 AI 통화 정리 기능이 들어 있어서 통화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한 번 충전에 35시간이라는데, 이건 충전기를 어디 뒀는지 까먹을 시간입니다. 실제로 저는 사흘째 충전을 안 했는데 아직 살아 있어요.

아쉬운 점
귓구멍을 안 막는 구조라 지하철이나 버스처럼 시끄러운 데서는 소리가 주변 소음에 묻힙니다. 볼륨을 올리면 옆 사람한테 새어 나가고요. 그리고 걸치는 방식이라 안경 쓰는 분은 귀 위가 좀 복잡해집니다. 저음이 깔린다고 해도 귀를 꽉 막는 커널형만큼은 아니에요. 이건 감안하고 사셔야 합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밖에서 뛰거나 자전거 타면서 뒤 소리를 놓치면 안 되는 분. 오래 껴도 귓구멍이 답답한 게 싫은 분. 가격은 4만 원대라 부담도 덜합니다. 조용한 방에서 음악에 파묻히고 싶은 분한테는 이 물건이 아닙니다. 김대리가 또 뭘 노리는지는 다음에 쓰겠습니다.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