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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돌리면 오래된 게 앞에 옵니다
포스트잇 사건 이후, 말없이 사 갔습니다
본가 냉장고를 열면 계란이 도어 포켓에 줄줄이 누워 있습니다. 어느 게 오래된 건지 아무도 모릅니다. 예전에 날짜 적은 포스트잇을 붙였다가 유난 떤다고 한 소리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설명 없이 이 3단 회전 선반을 사서 냉장고에 넣어뒀습니다.

처음엔 반찬통인 줄 알았습니다
꺼냈을 때 솔직히 반찬통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한 층씩 빙 돌아갑니다. 뒤에 있던 계란이 손 안 대도 앞으로 나옵니다. 계란 24개가 들어가는데, 그 무게에도 단이 처지지 않습니다. 뒤를 보세요, 회전축 뒤를. 생각보다 단단합니다.

오래된 건 위 칸, 새 건 아래 칸
쓰는 규칙은 단순합니다. 오래된 건 위 칸, 새로 산 건 아래 칸. 돌려서 앞에 온 것부터 먹으면 됩니다. 어머니가 그러시더군요. 이건 좀 쓸 만하다고. 지난번 제습기 사건 이후로 어머니한테 처음 듣는 칭찬입니다.

아쉬운 점
회전부에 틈이 있어서 계란 껍질 부스러기나 물기가 끼면 분해해서 닦아야 합니다. 한 번에 행주로 쓱 닦고 끝나는 물건은 아닙니다. 그리고 단 높이가 고정이라 왕란 같은 큰 계란은 위 칸에서 살짝 빡빡하게 들어갑니다.

이런 분이면 사세요
도어 포켓에 계란 굴러다니는 집, 어느 게 오래된 건지 매번 헷갈리는 집이면 값어치는 합니다. 가격은 사천 원대인데 오늘 가격이 좀 이상하긴 합니다. 살림 베테랑 어머니가 인정한 거면, 저보다 까다로운 검증은 끝난 셈입니다.

※ 직접 수집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한 리뷰이며, 본문 링크는 제휴 링크입니다.